[Hot Trend] 슈즈, 가을에도 ‘복고 열풍’ 지속
[Hot Trend] 슈즈, 가을에도 ‘복고 열풍’ 지속
  • 김송이 / songe@ktnews.com
  • 승인 2011.08.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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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하지만 좀더 편안하네!

올 가을 여성들의 발이 좀 더 클래식하고 편안해진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복고 열풍으로 라운드 토와 청키 힐이 유행할 전망이기 때문. 크리스털 장식으로 여성미가 부각된 하이힐, 시크한 버클의 부티와 앵클 부츠, 크로스젠더 트렌드의 영향으로 여성용 로퍼와 옥스퍼드화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EFC의 백순희 디자인 실장은 “올 가을은 가늘고 아찔한 하이힐보다 레트로 클래식의 감성을 살린 두꺼운 힐과 라운드 토의 신발이 트렌드”라며 “대신 화려한 큐빅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다양한 소재를 믹스해 재미를 준 슈즈들이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화려하면서도 클래식한 청키힐

올 하반기 하이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원단의 사용과 반짝이는 장식이며, 특히 크리스탈 장식은 우아함을 강조한다. 앞코는 작년부터 이어진 라운드 토의 인기가 지배적이지만 날렵한 포인티드 토가 동시에 선보여 선택권이 넓다. 또한 복고의 열풍으로 스틸라토 힐 보다는 안정감 있는 청키힐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라로쉬’에서는 스웨이드 소재와 반짝이는 원단을 이용한 펌프스를 선보였다. 심플한 디자인에 눈에 띄는 꽃 장식을 더해 디테일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S/S 큰 인기를 끌었던 비비드 컬러 트렌드의 영향을 받은 세련된 바이올렛 컬러로 단정한 가을 의상에 포인트 패션으로 코디할 수 있다.

독특한 컷과 버클이 시크한 부티와 앵클부츠

버클, 스터드, 지퍼 장식이 고른 인기를 얻었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벨트를 연상시키는 버클 장식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또한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해 1980년대의 그런지 무드를 강조한 톤온톤 부티들도 눈길을 끈다. 부츠의 길이는 짧은 부티가 유행했던 전년도에 비해 올해는 전반적으로 다소 높아졌는데, 발목 이상의 다양한 부티들과 앵클부츠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에스콰이아’의 부티는 발등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유선형의 커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엠보 원피와 스웨이드 소재의 콤보가 멋스러우며 은은한 남색 컬러에 브라운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영에이지’의 부츠는 벨트 장식과 끈 꼬임이 포인트로, 발목 부분이 넉넉하여 바지를 넣고 신기에 좋은 앵클 부츠다. 부츠의 색과 대조되는 흰색 스티치 디테일을 더했으며 트렌드에 맞춘 두꺼운 청키 힐로 활동성을 높였다.

보이시하면서도 여성스럽게, 로퍼힐 등장

올 F/W 여성복은 남자친구의 옷을 빼앗아 입은 듯한 ‘보이프렌드’ 패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가 슈즈에도 반영돼 로퍼, 옥스퍼드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플랫보다는 힐의 형태로 변형되어 선보이고 있으며, 부티와 옥스퍼드가 합쳐진 형태도 있다. ‘미스미스터’의 부티는 옥스포드 스타일의 앞코와 버클장식을 더해 매니시 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줬다.

부츠 안쪽 부분에는 지퍼를 더해 신고 벗기 편리하다. ‘젤플렉스’의 옥스퍼드화는 빈티지 감성이 묻어나는 가죽을 사용한 제품으로 구두 앞코, 레이스와 뒤꿈치 부분에 펀칭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다소 높은 굽이지만 두꺼운 굽과 특수 젤패드를 사용해 편안하다.
정보제공 = EFC /김송이기자 songe@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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