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양말 디자인이 뜬다”
[Hot Issue]“양말 디자인이 뜬다”
  • 김송이 / songe@ktnews.com
  • 승인 2012.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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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고가·디자이너브랜드 런칭 활발

양말도 패션이다? 이제는 ‘디자인’이다! 섬유잡화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양말이 디자인 산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사진>에서는 양말 디자이너 및 디자인 전문업체가 눈길을 끌었다. 윤순호 씨의 시즌 컬렉션으로 전개되는 ‘얀워크스’, 플라스틱 컵을 양말 패키지로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보여준 ‘파이인피니티’, 다양한 양말 브랜드를 편집형식으로 꾸민 ‘싹스타즈’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디자인하우스 신승원 본부장은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패션부문을 의류로 한정짓지 않고 양말, 모자, 슈즈 등 액세서리 등 폭넓은 아이템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효재, 장응복 등의 예처럼 뚜렷한 정체성과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이 상품 및 유통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소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에 잡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2010년 전후 양말 디자이너 브랜드 5~6개 내외가 런칭, 최근에는 코벨, 모스그린, 아이헤이트먼데이, 삭스어필 등 주요 편집샵에 입점해 잘 알려진 것만 20여로 크게 늘었다.

스웨덴 양말 브랜드 해피삭스를 시작으로 해외 양말 브랜드 수입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커스텀멜로우, 엠비오와 같은 패션 브랜드도 시즌 컨셉을 반영한 패턴과 컬러로 양말 섬유잡화 라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싹스탑 등 기성 양말전문 브랜드도 ’S브랜드‘ 등 별도 라인을 통해 젊은 감성에 맞춘 컬러와 패턴을 제안하기도 했다.

JEMI&F 이승훈 이사는 “내년 기본가 4~6만 원대 고급양말 ‘펜더렐라’를 런칭해 백화점 유통 및 편집매장에 홀세일 전개할 방침이며, ‘싹스탑’도 2013년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비하고 로고와 상품 패키지, 인테리어에도 반영할 예정”며 “양말업계가 디자인과 감성, 품질 및 가격별로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돼 남녀 및 상품 테마별로 스토리를 만들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얀워크스’ 윤순호 디자이너
“시즌한정 컬렉션·한땀한땀 내손으로”

2011년 4월 양말 브랜드 ‘얀워크스’를 런칭했다. 본래 제품 디자인을 했지만 양말 편직을 하는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양말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을 했었다. 무엇보다 정체성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 ‘얀워크스’는 매달 1~2가지 디자인을 기획하고 순서대로 넘버링한 것이 제품명이 된다.

한번 기획돼 출시된 제품들은 한두 시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량 생산돼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한다. 현재 8가지 스타일로 컬러 바리에이션을 포함하면 40가지가 된다. 한정 디자인과 소량 생산을 하는 이유는 자신있는 퀄리티의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다. 양말 퀄리티를 판가름하는 봉조도 소량으로 직접 해내고 있다.

‘얀워크스’는 국내 편집샵을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6000~12000원, 남성을 위한 라지 사이즈와 여성을 위한 스몰 사이즈 두 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룸스링크 등 전시에 참가해 일본 시장에 나가 볼 생각이며 유럽 시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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