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둘 이상의 사람 혹은 기업이 공동으로 작업한 콜라보레이션이 분야를 막론하고 진화하고 있다. 이미 패션업계에서는 특정 브랜드가 유명 디자이너, 예술가 혹은 톱스타와 손을 잡고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업종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협업 형태의 매장들을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다양한 업체와 부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협업 매장을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고객들이 식사뿐만 아니라 쇼핑 그리고 주유를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글로벌SPA 브랜드 유니클로와 함께 경기도 용인에 용인 마북 DT점을 문을 열었다. 한 장소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맥도날드는 SK에너지, GS 칼텍스와 협력해 고객이 자동차에 탄 채로 주문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1개의 협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이 인기가 높은 곳 중의 하나는 커피전문점이다. 카페네스 카페는 교보문고, 리브로와 같은 대형서점과 제휴를 통해 커피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 매장이다. 서점 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좌석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커피전문점 커피빈과 제휴를 맺어 지난해 여의도에 ‘현대차 에스프레소 1호점’ 을 열었다. 하루 약 5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해 커피를 마시며 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과 이동통신 매장이 결합한 사례도 있다. SK 텔레콤은 삼성역점, 일산점에 이어 최근 서울 종각역 인근에 ‘T월드 카페’ 3호점을 열었다. 고객들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의 상담과 가입 업무를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처리하고 매장 내에 비치된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으로 상생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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