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상회, 밝고 과감…백팩도 애용
남성캐주얼 착장 비율이 지난 2007년에 비해 6년 새 두배로 늘었다. 삼성패션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도심에 출근하는 남성 열명 중 여섯명은 정장 수트가 아닌 캐주얼 차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정장비중은 2007년 69.1%에서 계속 줄어들면서 최근 조사시작이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것.
지난달 8일 아침 서울 시청역과 삼성동, 여의도에서 출근하는 남성 2057명의 복장을 조사한 결과 캐주얼 비중이 58.6%, 정장은 41.4%로 집계됐다. 캐주얼 비중은 2007년 30.9%에 불과했지만 이후 계속 확장돼 왔다.
기업과 정부가 근무복장을 자율화한 것이 주 배경이 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자유분방하게 옷을 입었던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패션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것도 한 몫을 했다.
나인경 삼성패션연구원은 “최근 과감한 패션연출도 두드러지며 옷깃을 세우면 다른 색상이 보여지는 자켓이나 강렬한 원색 면바지 등 착장도 쉽게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정장의 컬러도 밝아지고 있으며 젊은층에서는 절반이상이 백팩을 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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