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Beauty] 2014 S/S 서울패션위크 메이크업 리포트
[Health & Beauty] 2014 S/S 서울패션위크 메이크업 리포트
  • 김효선 / sun@ktnews.com
  • 승인 2013.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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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부터 엿새 동안 여의도 IFC몰에서 펼쳐진 2014 S/S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총 59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서울컬렉션 기간 동안 주요 디자이너 쇼의 드라마틱한 메이크업 포인트를 보고한다.

▶ KAAL E. SUKTAE-디자이너 이석태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온 디자이너 이석태가 2014 S/S 시즌 주목한 주제는 건축학적 모티브다. 화이트, 블랙, 그레이, 베이지 등의 컬러와 다양한 소재를 믹스 매치하면서 건축학적 아름다움을 의상에 반영하고자 메이크업은 강렬하면서도 모던한 누드 페이스로 연출했다.

컬러는 최대한 자제하고 투명하고 창백한 스킨에 브로우를 강조함으로써 의상의 대담한 라인과 어우러지는 매니시한 룩을 표현했다. 스컬프팅을 통해 얼굴에 입체감을 강조함으로써 디자이너의 구조적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이번 시즌 메이크업의 포인트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투명하고 가볍게 만들고 투명 파우더를 T존에 살짝 발라 보송하면서도 윤기 있게 연출했다.

쉐이딩 제품으로 광대를 쓸어준 뒤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내추럴한 브라운 컬러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르고 짙은 브라운 컬러로 눈꼬리 부분을 아래쪽까지 발라 블렌딩했다. 눈썹은 짙은 브라운 컬러 섀도로 블렌딩한 후 블랙 컬러 아이라이너로 매우 강렬하게, 짙은 회색 아이섀도를 그 위에 덧발라 마무리했다. 립은 컨디셔너만 톡톡 발라 전체적으로 완벽한 모던 누드 룩을 표현했다.

▶ The Studio K-디자이너 홍혜진
이번 시즌 스튜디오 K의 컨셉은 ‘소리의 시각화’다. 음파의 모양과 유사한 플레어(Flare), 웨이브, 삼각형 등 다양한 패턴들을 활용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네이비, 블루 컬러를 메인으로 뉴트럴한 베이지 톤과 블랙 컬러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민트빛 하늘색 컬러로 눈두덩을 촉촉하게 감싸고 연한 복숭아 컬러 립스틱으로 살짝 생기만 돌게 연출하는 소프트 모던 메이크업을 구상했다. 젤 크림 타입의 BB 크림을 피부 톤 보다 한 톤 밝게 바르고 투명한 파우더로 가볍게 쓸어 매끈한 피부를 만든 후 크림 질감의 민트빛 하늘색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감싸주도록 발랐다.

그 위에 클리어 글라스를 덧발라 촉촉하게 표현해 ‘은은한 음파’가 비추는 듯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때 눈썹은 투명 마스카라로 결대로 쓸어 고정하고 입술은 은은한 복숭아 립스틱을 톡톡 두드려 발라 모던하면서도 미니멀한 메이크업을 유지하도록 했다.

▶ 스티브 J & 요니 P

스티브 J & 요니 P의 “POP UNIVERSE”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팝 네온 컬러들과 메시 소재, 레이스업 디테일 등과 어우러져 스티브 J & 요니 P만의 로맨틱 스포티즘을 제시했다. 팝 컬러의 포인트를 주면서도 세련된 메이크업에 중점을 뒀다.

매끈하고 깨끗하게 보송한 스킨 위에 컬러풀한 립스틱을 바르고 오렌지 컬러 글리터와 스와로브스키 비즈 장식을 립에 덧붙여 상상 속에 존재하는 팝 컬러감을 살린 메이크업을 연출해 소녀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함을 지닌 쇼 의상과 조화를 이뤘다.

아이 메이크업, 블러셔 등은 컬러감을 빼고 눈썹 결을 살려 빗어 고정시킨 깔끔한 브로우로 화려한 립 메이크업을 더했다. 트렌디한 감성으로 유명한 스티브 J & 요니 P의 이번 쇼는 뮤지션 팔로알토가 음악을 담당해 쇼 장에서 직접 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쟈니 헤잇 재즈-디자이너 최지형
쟈니 헤잇 재즈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의 1930년대 산업화에 대한 풍자와 위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구조적인 오버 사이즈 실루엣, PVC 소재 등을 적절히 매치하는 감각적인 컬렉션이었다. 화이트, 블랙, 그레이, 블루 등의 미니멀한 컬러에 현대적인 디테일의 의상을 위해 블루빛 바이올렛 컬러로 볼륨감 있고 도톰하게 연출했다.

아이메이크업과 매니시한 내추럴 브라운 컬러 브로우, 볼드하게 강조한 브로우와 여성스러운 파스텔 컬러지만 형태를 과감하게 표현한 아이섀도는 1930년대 산업화의 남성적인 면과 여성스러운 세련미를 적절히 믹스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에 가볍고 촉촉한 윤기감을 부여하고 투명 파우더를 이마, T존 부위에 살짝 덧발랐다.

크림 타입의 하이라이터와 블러셔로 볼과 하이라이팅 부위에 발라 촉촉하면서도 매끈함을 유지시켰다. 청보라빛 피그먼트와 화이트 컬러 섀도우를 믹스해 눈두덩에 두껍게 섀도를 바르고 눈 아래 점막은 화이트 펜슬을 사용했다. 눈 앞머리에는 반짝이는 펄을 묻혀 로맨틱하면서도 과감한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립은 누드 컬러 립스틱을 바른 후 클리어 립글라스를 입술에 듬뿍 발라 전체적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윤기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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