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주)감지 ‘에너스킨’ 양재영 대표 - “내 몸에 또 다른 근육과 인대(실리콘 압착 테이핑)를 이식한다”
[강소기업] (주)감지 ‘에너스킨’ 양재영 대표 - “내 몸에 또 다른 근육과 인대(실리콘 압착 테이핑)를 이식한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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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입는 에너지 ‘에너스킨’으로 글로벌경쟁력 획득
‘에너스킨’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자적 기술개발과 노력의 집합체이다. 부상방지부터 퍼포먼스 증가, 회복과 재활에 이르기까지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제품이다. 대한민국 싸이클선수 80%가 착용하고, 일반인보다는 국내외 유명선수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미 프로들에게 널리 알려진 ‘에너스킨’은 10년 전까지 애니메이션에 종사하던 양재영 대표가 고정관념을 깨고 무수한 시행착오와 고난을 극복한 훌륭한 결과물이다.

출발은 피겨 선수 보호대용이었지만 지금은 스포츠의류,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 전투력 증장차원의 전투복 등 범 카테고리적 활용성을 과시하고 있다. 감지의 양재영 대표이사는 한국을 본거지로 전 세계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용을 과시하는 글로벌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2006년 개발착수

양재영 대표<사진>는 의류산업과는 무관한 애니메이션계에 종사했었다. 비전문가의 취약점이라 할 수 있는 전문성 부재는 오히려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는 촉매제가 됐다. 양재영 대표는 “‘에너스킨’의 탄생은 2006년 피겨 여왕을 꿈꾸던 한 소녀와의 약속에서 비롯됐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에너스킨’은 처음에 피겨 선수용 보호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상의 보호는 부상방지이며 잦은 낙상의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운동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스포츠 기어’임을 깨닫고 개발에 착수했다. 2006년부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2008년에 에너스킨 상품화가 시작됐고 2013년에 마침내 전신의 에너스킨이 완성됐다. 그리고 “아저씨가 아프지 않게 해 줄게”라는 한 피겨선수와의 약속은 지켜졌다. 바로 트리플악셀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해 내는 피겨여왕 김연아선수가 주인공이었다.

‘제3의 꿈의 테이핑 요법’ 디자인
‘에너스킨’은 양면 제품으로 동,서양의 모든 테이핑 요법과 인체의 흐름에 따라 끊어짐이 없는 일체형 테이핑 디자인을 자랑한다. 근육, 인대, 근막, 관절을 보완하고 압박, 지압, 점혈, 경락, 마사지효과 등 기능을 가졌다. 이는 기존의 테이핑과는 또 다른 제 3의 테이핑이다.

‘에너스킨’ 만의 테이핑 기술은 ‘압착테이핑’ 이라 불리우며 접착제 없이 원단의 압박만으로 실리콘 테이핑을 피부에 강력 고정시켜 더욱 세부적 부분 압박 및 반발력과 복원력을 극대시킨 ‘제 3의 꿈의 테이핑 요법’으로 불리우고 있다.

“선수들은 테이핑을 직접 피부에 하는데 짓무르고 무리가 가도 어쩔수 없이 계속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에너스킨은 선수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말그대로 피부에 와닿게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무상지원하는 여타 스포츠브랜드들과 달리 ‘에너스킨’은 직접 선수들이 값을 치르고 사입을 만큼 필요한 제품으로 각인되고 있다고.

이처럼 선수들의 운동력 증가, 부상방지는 물론 일반인에게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근이완효과를 가져다 준다. 입소문을 타고 스포츠동호회등에서 구입문의와 자동적인 홍보가 되고 있다고 한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운영
‘에너스킨’은 커스터마이징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세계인의 다양한 체형에 세부적으로 나누어진 제품과 다양한 사이즈의 조합으로 맞춤에 가깝게 세팅해서 입을 수 있다. ‘에너스킨’ 테이핑 긴소매, 반소매, 민소매, 엘보 슬리브, 테이핑 5부타이즈, 테이핑 무릎 슬리브, 종아리 슬리브 등 제품이 구비돼 있고 필요에 의해 사이즈에 따라 구성이 완벽하다.

3D입체 패턴은 몸 전체를 고르게 압박해 주고 패턴에서 추가적으로 압박을 지원하는 동시에 세부적 근육을 3차적으로 강력 압박해 근육과 관절을 지지해 준다. 이는 신체 능력과 회복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기술로 세계시장 직진출

‘에너스킨’만의 발명특허기술은 피부에 직접 붙이는 1회성 접착식 테이프와는 달리 컴프레션 제품의 배면에 테이핑을 디자인해 조형으로 떠서 고탄성 소재로 인쇄해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접착제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전문지식과 기술없이도 원하는 신체부위에 착용만으로 테이핑을 가능하게 한다. 인체의 굴곡이 심한 부분, 땀이 많이 나서 부착할 수 없는 부위등 까지 전신 테이핑으로 밀착성을 증가시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원단 내면에 키네시오 테이핑과 스포츠 테이핑의 조형을 실리콘으로 특수 인쇄한 기능성 압박의류로 구성했다.

“해외에서 OEM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는 양대표는 “‘에너스킨’은 기술력과 원단개발, 봉제를 직접 한국에서 해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인식을 강화할 것”이라는 신념을 밝혔다. 개발한 장비만도 14억 원이 들었다. 물론 모든 장비는 직접 연구하고 개조했다. 실리콘 테이핑 제품은 절대 카피할 수 없고 현재로는 하루 200개 정도만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실리콘 12겹 인쇄 자체 특허기술은 세계 주요국가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뉴욕 처럼 해외마케팅은 직접 진출해 지사설립으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해외의 키 큰 여성들을 겨냥한 사이즈 제품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전세계 실리콘원료는 3800여 가지인데 양대표는 독일과 미국, 일본의 원료를 가져와 800여가지로 20만번 이상의 배합과 실험을 하는 각고의 노력을 했다. 사내 연구소 가동으로 기술력을 완성했고 모든제품은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제 꿈은 여의도면적 규모의 ‘에너스킨’제품 공장을 한국에 세우는 것”이라는 양대표는 기술력도 지키고 한국이 본사가 돼 세계 지사를 운영하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에너스킨’ 제품은 전 카테고리, 전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신 기술력을 지녔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14 굿 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특별상(산업통상 자원부 장관)’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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