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Brand·Hot People] 동승통상 이성희 사업본부장 - “컴포트슈즈, 먹어도 됩니다”
[Hot Brand·Hot People] 동승통상 이성희 사업본부장 - “컴포트슈즈, 먹어도 됩니다”
  • 한국섬유신문 /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승인 2011.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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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직수입 ‘워킹온더클라우드’
‘핏·사이즈’ 아시아 족형 충족

“발 건강을 위한 컴포트슈즈라면 소재도 달라야겠죠. ‘가버’는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합니다.”

‘요넥스’ 등 스포츠전문용품으로 알려진 동승통상(대표 김철웅)은 2006년 독일 정형신발 시스템을 도입한 ‘워킹온더클라우드’를 런칭, 컴포트슈즈 ‘가버’등 유럽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향후 볼륨화를 위한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과 인지도 제고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아시아 마켓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워킹온더클라우드’ 국내 전개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성희 사업본부장은 유럽 본사가 아시아 패션 및 제화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국내 니즈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한국 고객들에게 적절한 핏과 사이즈의 상품 공급이 한층 원활해졌다.

“중국의 경우 연간 매장이 30개 이상 오픈 될 정도로 급신장하고 있어 한중일 아시아 사업부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서양인에 비해 다소 작은 발 사이즈에 볼이 넓고 등이 높은 동양인 족형에 적절한 상품이 공급되고 있다. 매 시즌 1~2스타일만 나오던 225사이즈가 대폭 늘었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아시아 고객을 위한 라스트도 개발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짐에 따라 직수입 상품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컴포트슈즈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버’는 ‘먹을 수 있을 만큼’ 오가닉한 소재와 공정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버’는 가죽, 안감, 지퍼, 힐과 인솔 등 피부에 닿는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사용하고, 밑창을 접착하는 아교와 가죽 염색까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독일에 방문해 ‘가버’의 청결하고 현대적인 생산 환경에 놀랐습니다. 독일안전검사협회(TUV Rheinland)에 안정성을 검증받은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어요. 신발제작에 사용되는 소재도 엄격한 친환경 기준이 적용되고 있더군요. 열악한 국내 제화생산 환경과 부족한 기술력에 안타까움을 느꼈죠. 백화점 일변의 유통도 풀어야 할 과제로 안고 있습니다.”

이성희 사업본부장은 레저와 취미활동에 전문성을 요구하는 소비자와 마주할 수 있는 경로를 탐색, 고객에게 직접 퀄리티 높은 제품을 거품 없는 가격으로 제안하려 한다. 패션 및 스포츠 착장의 토탈화에도 주목해, 최근 ‘워킹온더클라우드’ 매장 일부 공간에 ‘요넥스’ 워킹슈즈와 워킹용품을 별도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원스톱 쇼핑공간에 구성된 모자집게부터 판초, 신발 등은 고품질에 경쟁브랜드 대비 1/4의 합리적 가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감성적인 오스트리아 컴포트슈즈 브랜드 ‘씽크!(Think!)’의 백 일부를 수입해 테스팅할 계획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되는 시점에서 한 사람이 소장하는 신발의 숫자가 10켤레 이상이 되고, TPO와 용도에 적절한 신발을 신게 됩니다. 경제와 문화가 성숙 중인 국내 실정에 비춰 봤을 때 컴포트슈즈 시장은 아직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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