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S 파리컬렉션
2008 S/S 파리컬렉션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200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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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우아한 ‘페미닌’ 빛 발했다

2008년 춘하 파리, 120개 브랜드 신작발표
2008년 춘하 파리 컬렉션이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렸다.
약 120개의 쇼가 전 시즌부터의 클래식한 경향에서 전환되어, 자연에서 힌트를 얻은 내추럴한 색, 무늬의 의상이 주류를 이루었다.
10년전, 통화급락 이후에 급격이 줄어든 한국인 저널리스트나 바이어가 이번 시즌 특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국이나 러시아는 일본을 능가할 것 같은 수로 증가하여, 파리 컬렉션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인, 인도인, 그리고 타이의 여왕도 디자이너로 참가. 파리 컬렉션의 역사에 남는 시즌이었다.

자연, 전통, 인간성에의 어필
2008년 춘하 파리 컬렉션은 최근에 없었던 메시지성이 강한 쇼가 많았다. 트렌드는 내추럴이나 아프리칸, 현대 아트풍 등 다양했다.
이번 시즌에는 그 표현력의 배경으로 세계현황에의 위기감이 보다 깊게 반영되었다. 효율화 사회에서 잃어가는 자연이나 전통, 인간성. 특히나 표면적인 산업인 패션에서도 메시지를 발산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현실은 심각한 것일까.
‘Louis Vuitton’의 쇼장의 외벽이나 천장에는 현재 사회의 비뚤어짐이나 모순을 투시한 ‘After Dark’의 세계가 그려졌다. 쇼의 대두에는 속옷이 비쳐서 보이는 백의의 간호사 스타일의 모델이 등장. 앞에서 보면 밝고 고급스럽지만 뒤에서 보면 속옷이 다 보이는 의상 등의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다.


정교한 수작업이나 겹쳐진 의상들은 지금까지의 시즌대로였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스캔들러스한 의상들이 많았다. 아프리카 등의 소수민족의 생활복을 모티브로, 프리미티브한 강인함이나 긍지를 표현한 브랜드도 있었다.
전 시즌에는 섬세하고 세련되었던 ‘Nina Ricci’는 적동색의 의상에 자연안에서 생활하는 민족에의 동경과 애정을 담았다.


한편 이러한 위기감을 밝은 스타일로 표현한 브랜드도 많았다. 컬러플한 색, 무늬로 플레이플한 감각과 모델들의 밝은 표정으로 표현되었다.
마치 꽃과 같은 프릴의 드레스를 나열시킨 ‘Lanvin’. 경쾌함을 나타내기 위해, 프릴의 하단에 말의 털을 달아 부플어 오르게 하는 테크닉을 쓰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나누어준 아이스크림과 불꽃놀이가 연발하는 회장은 마치 유원지 같았다. 디자이너인 알벨 엘바스는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파라다이스에서 노는 듯한 감각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인으로서 지금 파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Under Cover’는 해골무늬등을 넣으면서 여유있는 페미닌한 리조트 웨어를 보여주었다. “누구나 여유를 갖고 싶죠. 나 자신을 포함해서 모두들 너무 바쁩니다. 지구환경에서 사람들의 심신까지 망가지고 있는 가운데, 정말로 거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묻고 싶었습니다”라는 디자이너 다까하시 쥰.
‘Chanel’은 카메라맨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카메라의 접사다리의 반입을 일체 금지시켜 카메라맨들의 야유를 샀다.
옷이나 소품에 리본과 별무늬를 넣은 ‘John Galiano’는 꿈과 같은 프릴이 풍부한 로맨틱 리조트 스타일을 나열시켰다.


‘Alexander Macqueen’은 전일에 이 세상을 뜬 어떤 영국인 여성을 위해 만든 작품을 발표했다. 그녀가 좋아할 듯한 조형적인 드레스를 섬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만들었다. 단 한 사람의 친구를 위해 디자인의 전부를 완성시킨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친구의 죽음은 개인적인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생의 존엄성이나 그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디자이너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에 와닿았다. 쇼의 마지막에는 심장의 소리가 정지하듯 음악이 멈추고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이렇게 많은 쇼는 처음이었다.


도쿄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limifeu’가 파리 컬렉션에 참가했다. 디자이너인 야마모토 사토미. 세계적인 디자이너 ‘Yamamoto Yohji’의 딸의 데뷔로도 파리의 매스컴에서도 많이 다루어져, 쇼의 회장에는 각 국의 저명 저널리스트, 바이어가 보였다. 작품은 백색의 메니쉬한 셔츠를 기본으로 한 디자인의 테일러드 수트에서 셔츠의 칼라를 나오게 하거나, 아예 없애고 엘레강스하게 완성시켰다. 그 어느때보다도 어덜트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데뷔 컬렉션이었다. 쇼 마지막에 부친인 Yohji가 크게 박수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인기 상승중인 ‘Stella MacCartney’. 더없이 내추럴하고 기분 좋은 페미닌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미래적인 기구를 회장에 벌여 놓은 ‘Yves Saint Laurent’은 4일에 그 쇼를 피로했다. Channel과 마찬가지로 별무늬의 니트나 브로치를 많이 사용했다. 또한 작품의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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