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렉션 ‘남성복디자이너(Ⅱ)’
서울컬렉션 ‘남성복디자이너(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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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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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을 초월한 자유분방함의 극치
독특한 ‘스타일링·퍼포먼스’ 갈채 쏟아져

지난 18일 진행된 남성복 컬렉션은 레트로 무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흡수한 디자이너들의 무대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트렌드만을 따라잡기보다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감성과 테마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실험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또 높은 완성도와 각각의 디자이너가 선보이고자 하는 테마의 자연스러운 조화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컨셉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뜨거운 열기와 환호’
‘엠비오’ 디자이너 장형태의 쇼로 시작된 이날 컬렉션에는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잔뼈가 굵은 서은길, 송지오를 비롯 개성 넘치는 무대 매너로 유명한 송혜명과 이슈를 몰고 다니는 잇 디자이너 최범석 등이 참여해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와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각각의 테마가 반영된 명확한 컨셉과 스타일링, 이를 돋보이게 하는 퍼포먼스 등은 디자이너의 개성과 감성을 극대화하는 시너지를 발휘했으며, 바이어 및 관객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형태 mvio
‘엠비오’의 장형태는 ‘부화(INCUBA-TION)’를 테마로 완성도 높은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60~70년대의 레트로 무드를 반영해 에코 터치의 양면성과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한 이번 무대 에서는 그만의 절제된 레이어링와 절묘한 스타일링에 ‘신조형주의’에서 영감 받은 그래픽적인 패턴을 더해 장형태만의 새롭고 독특한 레트로 스타일 세계를 표현했다.
또 그는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앉고 있는 브랜드의 디자이너답게 완성도 높은 의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박종철 SLINGSTONE
박종철은 얼마 전 100여년의 역사와 혼을 담고 한줌의 재로 변해버린 ‘숭례문’의 새로운 탄생을 바라는 애틋함을 담아 지난 의상들을 새롭게 리폼했다.
특히 복구, 부흥 등을 뜻하는 ‘Restoration’을 테마로 과거의 것을 재창작 했으며, 의상에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과 기존 숭례문의 이미지를 가미해 남다른 애국심을 선보이기도 했다.


●송혜명 Dominic`’s way
개성강한 무대 매너로 매 시즌 독특한 재미를 자아내는 송혜명은 ‘inside’를 테마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쇼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는 평가다.
특히 ‘섹스 피스톨즈’의 베이시스트 ‘시드 비셔스’와 도미닉 특유의 스위티함을 믹스해 트렌드를 반영한 복고 룩을 선보였으며, h라인, 절개에 지퍼와 파이핑으로 포인트를 살려 자연스로우면서도 세련된 라인을 강조했다.
또한 ‘스위티 펑크’를 모토로 더욱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의상과 함께 선보인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는 그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대변하며 독특한 재미를 자아냈다.

●서은길 G.I.L HOMME
서은길은 그간 그가 선보였던 세련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듯 남성성에 여성의 섹시함을 더해 남녀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함을 선보였다.
특히 슬림한 라인으로 구성된 밀리터리 룩에 반짝이는 묵주 등 다양한 액세서리 장식을 가미해 페미닌한 남성성을 표현했으며, 악어가죽 등 가죽 소재를 의상을 비롯 슈즈, 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최범석 general idea by Bumsuk
이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최범석은 17살의 ‘너즐리’라는 양치기를 주인공으로 삼아 자신의 감성을 소년의 장난끼 어린 순순함으로 연출했다.
특히 포근한 니트류와 울 소재를 사용해 클래식하면서 내추럴한 감성을 표현, 여기에 체크와 스트라이프 무늬를 가미해 발랄한 소년의 캐주얼함을 전했다.
또 가죽과 스웨이드를 통해 의상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박시한 상의와 배기 팬츠를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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