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F/W 밀라노컬렉션 리뷰]버버리
[08F/W 밀라노컬렉션 리뷰]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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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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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기반 둔 절묘한 ‘변신’

영국의 대표 명품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독특한 체크패턴 무늬로 세계적인 트레이드마크를 만들어냈으며 영국 최고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Royal Warrants를 수상한 기업이다. 버버리의 탄생은 1865년 21세였던 토마스 버버리가 만들었다. 작은 가게에서 작업복을 만들기 시작해 1880년 튼튼하고 방수성이 높은 개버딘을 발명하게 되면서 8년 후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 1911년 처음으로 남극탐험에 성공한 아문젠의 탐험복을 만들었으며 영국 국방부의 권유를 받아 장교들의 코트를 제작하게 되면서 현재 트렌치코트의 원조가 된 것이다. 전쟁 후 일반인 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유행이 됐고 이후 많은 영화배우와 특히 오드리햅번이 입어서 더 유명해졌다. 지금은 여성복, 남성복, 키즈라인, 향수, 핸드백 등 어패럴 전반에 걸친 아이템을 생산해내고 있다.

클래식과 내추럴의 혼합
버버리는 이번 시즌 클래식함과 내츄럴이 혼합된 트렌드를 선보였다. 슬림한 실루엣의 원피스는 은근히 매니쉬해보이는 코트와 함께 매치했다. 높이 올려쓴 비니와 함께 복고느낌의 부츠컷은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분위기는 엄숙하다. 브라운컬러는 오렌지나 블랙이 가미한 여러 가지 컬러톤을 보이며 블랙과 그레이로 정돈된 느낌으로 마무리를 연출했다. 또 톤다운된 레드나 오렌지, 그린은 에스닉하며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고급스럽다. 무거운 질감의 다양한 소재로 디테일을 더했으며 커다란 비즈의 악세사리와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FW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피는 버버리에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무늬와 컬러감, 새의 깃털같은 패턴을 보였다. 엔딩에서 흩날리는 낙엽으로 느낌을 더했다.
/김희옥 기자 heeok@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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