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F/W 밀라노컬렉션 리뷰
08F/W 밀라노컬렉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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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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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리오 아르마니
도시 여성을 모던하고 편안하게…

수트, ‘슬림’ 이 성공의 열쇠
실용적이며 고급스러운 모던 클래식 수트의 대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1970년대 딱딱한 의상에서 어깨 패드를 뺀 부드러운 수트로 돌풍을 일으키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했다. 단아함과 심플함으로 모던하며 세련된미를 추구하는 아르마니는 ‘인간과 의상이 하나가 되는 상태가 가장 완벽한 조화’ 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1934년 이태리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의과대학에 입학했으나 1953년 중퇴했고 다음해 백화점에 취직해 패션디자이너로의 발판을 다졌다. 1970년 프리랜서로 독립했고 1974년 밀라노컬렉션에서 아르마니 풍 재킷을 탄생시키며 대성공을 이뤘다. 다음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사를 설립하고 여성복 라인을 런칭하기에 이른다. 순식간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반열에 오른 아르마니는 디올에 이어 두번째로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고 진과 언더웨어, 아동복, 시계, 향수 라인까지 확장됐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라인까지 런칭하기에 이르며 현재 전세계에서 2천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던·화려’ 편안함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 컬렉션은 본사의 아르마니 씨어터에서 진행됐다. 빅 선글라스, 짧고 긴 자켓과 와이드팬츠의 패셔너블한 도시여성, 볼륨 스커트나 캐주얼한 가죽자켓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조합한 컬렉션이었다. 다양한 애니멀 프린트 중심으로 악어 가죽이 강세였고 블랙, 그레이와 포인트 컬러로 핫핑크가 사용됐다. 스트라이프나 도형 등의 심플한 패턴으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니트와 모피의 더블페이스 자켓은 벨벳의 하의와 함께 캐주얼하면서 럭셔리 모드를 선보였고 모노톤의 정장라인은 너무 딱딱하지 않게, 살며시 여성미도 가미했다. 특히 아르마니의 편안함을 더해준건 바로 플랫 슈즈였다. 커리어 우먼들을 하이힐에서 해방시킨 것 같은 느낌이다. 화려한 비즈의 미니원피스를 선보이면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희옥 기자 heeok@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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