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FW 서울컬렉션 리뷰
■09/10FW 서울컬렉션 리뷰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2009.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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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사랑스런 여성미 ‘로맨틱’하게 표현
자연스럽거나 과감하거나…‘레트로’ 혹은 ‘아방가드’ 대변

■전미영 ‘LILYCOMES by JEONE MI YOUNG’
‘움직이지 않는 시간(찰나)’라는 테마 아래 바로크시대의 사치스러운 귀족 스타일과 8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 모던한 감성의 엘리건트 페미닌 스타일을 전개했다.
여성미를 강조한 A라인의 드라마틱한 실루엣과 벌룬 스타일의 과장된 실루엣으로 시대의 화려함을 표현했다. 컬러파레트는 그레이, 옐로, 골드 컬러의 사용했고 중세 궁전의 벽지를 연상시키는 앤티크 벽지 프린트를 차용한 자카드와 광택감 있는 새틴 등의 소재가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 주얼리와 소품 라인이 레트로 감성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킨 컬렉션.

■문경래 ‘MOON KYOUNG LAE’
올 블랙으로 제안된 인체의 미학을 잘 풀어냈다. 문경래는 ‘잠재의식-관념의 복제’라는 테마로 인체의 신비함을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감성으로 전개했다.
블랙과 아이보리 컬러의 기본 파레트를 활용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올 블랙 라인업이 차례로 등장했고 뒤이어 블랙과 화이트, 블랙과 옐로, 그린, 오렌지, 블루 등 비비드 컬러 콤비네이션이 선보여졌다. 실크와 코튼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주로 사용되었고 플리츠를 이용,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했다. 바디에서 힌트를 얻은 컷아웃을 이용한 디테일이 주목을 받았고 서로 다른 소재를 매치한 블랙의 톤온톤 스타일링이 인상적이었다.

■정훈종 ‘fashion story JUNG HUN JONG’
‘열애(熱愛)’라는 테마와 함께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볼륨에 초점을 맞춘 패딩 코트,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심플하고 루스한 실루엣의 아우터 시리즈 등이 비비드한 컬러로 전개되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블랙을 기본으로 레드, 핑크, 옐로 등의 밝은 컬러가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과장되게 연출된 모델들의 속눈썹과 부풀린 헤어스타일이 성숙한 여성미를 극대화 했다. 이와 함께 레드와 블랙 컬러로 표현된 플라워 모티프의 라인업들이 강렬한 컬러와 소재의 대비를 사용했다.

■최창호 ‘choichangho’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메인 파레트로 모던한 감성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는 존경하는 지인을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였다. 비비드한 그린과 레드, 옐로 컬러를 사용해 강한 대비를 연출한 가운데 올 블랙으로 연출된 비대칭 실루엣의 자켓과 스커트, 인서트와 컷아웃, 프릴 등의 디테일이 적용된 입체적인 실루엣의 라인업을 전개했다. 또한 타이트한 핏의 자켓과 풍성한 볼륨의 풀 스커트, 프릴 장식을 곁들인 블랙과 옐로 컬러의 스포티한 지퍼 자켓과 머메이드라인의 롱스커트, 체크 패턴의 케이프를 두른 것처럼 연출된 멀티 레이어드 자켓과 풀 스커트 등이 소개되었다. 여러 소재가 믹스되어 아플리케된 스커트, 리버시블 소재를 이용해 폴딩 테크닉으로 앞뒷면을 재미있게 연출한 자켓 등이 독특했다.

■조명례 ‘Haute JO MYUNG RYE’
‘회상’이라는 테마와 함께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우아한 여성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발레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번 컬렉션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울에 메탈릭을 곁들인 아이템, 플라워 프린트의 울 소재를 기본으로 오간자 소재를 이용, 섬세하고 로맨틱한 디테일을 구사한 라인업이 차례로 등장했다.
눈매를 강하게 연출한 메이크업과 부드럽게 부풀린 업스타일의 모델들이 강한 레트로 감성을 풍겼고 프린트와 코르사주, 버튼과 로젯 디테일 등으로 연출된 플라워 모티프가 아름다웠다. 플로럴 프린트의 팬트슈트, 기품 있는 브로케이드 소재 코트, 펄 트리밍 곁들인 아이템, 골드 컬러의 태피터 팬츠 등이 럭셔리한 감성으로 전개됐고 그린, 레드 컬러와 함께 골드가 악센트로 사용되어 우아한 여성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황재복 ‘Hwang Jae Bock’
‘Fly me to the moon’이라는 낭만적인 테마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실크와 새틴 소재를 사용해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부각시키는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와 A라인 드레스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고 과장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 반짝거리는 헤어피스와 아이 메이크업 등이 화려한 신부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주로 비대칭 실루엣의 브라이덜 가운이 선보여진 가운데 플라워 코르사주, 스톤 등의 디테일을 곁들이거나 자연스러운 주름 또는 폴딩 테크닉으로 완성된 입체적인 실루엣의 드레스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어필했다. 이와 함께 핑크, 블루, 레드 등의 컬러를 이용한 파티드레스 라인업에서는 튤을 덧대거나 비즈장식을 곁들여 화려함을 더했다.
/이충희 기자 lch3@ktnews.com

전미영
문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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