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티(HOT;T) - 사물인터넷의 위력…“내 컨셉에 맞는 신발 사요”
■ 핫티(HOT;T) - 사물인터넷의 위력…“내 컨셉에 맞는 신발 사요”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6.07.2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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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쇼핑·트렌드 패션피플이 찾는 홍대 랜드마크
카테고리 판매, 단독 상품 등 제품 차별화로 승부

“슈즈 멀티숍 핫티에서 상품 준비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내가 원하는 상품을 직원에게 요청하자 직원은 PDA단말기를 꺼내 상품에 붙어있던 바코드를 인식했다. 즉시 매장 안 스크린에 요청한 상품이 준비 중이라는 문구가 떴다. 상품이 레일에 실려 곧바로 도착했다. ”(대학생 최희정·여 22)

스포츠 멀티 플렉스 스토어 핫티가 MD 경쟁력을 높여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도입하고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오더 트래킹 시스템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홍대점 핫티가 지난 6월15일 오픈 후 보름만에 3억6000만원, 7월은 6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홍대 상권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이 성과는 고객에게 새로운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 오더 트래킹 시스템 도입의 결과다. 핫티 관계자는 “지난 3월 핫티 수장이 된 안영환 대표가 고객 니즈를 읽어내는 역량과 멀티샵 소비자 트렌드를 내다보는 안목이 컸다”고 밝혔다.

■ 업계 첫 스마트 오더 트래킹(Smart Order Tracking)시스템
핫티는 고객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스마트 오더 트래킹(SOT, Smart Order Tracking)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홍대점 핫티가 영피플의 취향을 저격하며 재미와 트렌디한 상품 및 차별화된 MD를 함께 선보이며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졌다. 그 중심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오더 트래킹 시스템이 있다. SOT시스템은 매장-창고-고객간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 핫 라인으로 연결하고 서비스 시간까지 대폭 줄여 고객 만족도가 높다.

안영환 핫티 대표는 “홍대점은 가장 트렌드에 민감한 1020세대에게 맞춘 소비자 중심 매장을 보여준 사례다. 이 시스템은 포화상태에 빠진 멀티샵 시장에서 비어있는 매스티지 트렌드 시장을 내다보고 구성된 핫티의 새로운 시도다. 핫티 매장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읽고 보고 즐기면서 신발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상품이 터치스크린과 전광판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실시간 보여준다.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면 직원이 바코드를 스캔해 재고를 확인한다. 창고에서 확인된 상품은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고객에게 도착하도록 설계됐다.

SOT 시스템 도입은 매장에 몇 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소비자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사이즈가 다양한 신발이 있는 멀티스토어에서 재고를 확인하고 창고에서 상품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

■ 최신 트렌드, 슈즈라인 체험의 장
핫티는 매장 곳곳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다양한 슈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방문 고객들은 상품을 사는 것을 넘어 슈즈 브랜드들의 최근 주요 디자인, 컨셉 등 전반적인 최신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다.

핫티 홍대점 천하나 점장은 “이 시스템은 한 명의 직원들이 창고 관리를 맡고 나머지 직원은 고객들과 브랜드나 상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한다. 각 카테고리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일대일 맞춤 쇼핑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그는“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멀티샵에서 고객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단독 상품 40% 이상…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2.0 단독 판매
핫티 매장은 다른 멀티샵 브랜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단독 상품 라인을 40% 이상 갖추며 트렌드를 주도한다. 7월 현재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2.0 제품을 단독 판매 중이며 아디다스 매니아들의 관심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작년 8월에는 나이키 에어맥스 95 탄생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에어맥스 95 OG를 핫티에서만 한정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핫티는 작년 2월 명동 1호점을 런칭 한 후 현재까지 광주충장로점, 대구동성로점, 울산성남점, 여의도IFC몰, 부산대학로점 등 11개 매장을 오픈하고 각 지역 핫 플레이스를 점령해왔다. 7월에는 부산지역 두 번째 매장인 서면점 오픈을 비롯해 하반기에도 고객들과 만날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탄탄한 MD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도입했다. 멀티샵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핫티가 이번에는 SOT시스템까지 더해 진화된 멀티샵으로서 고객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핫티의 강점인 컨셉별, 타겟별 제품구성을 더욱 다양화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핫티 이상현 부장은 “앞으로 업계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 개인 라이프스타일과 원하는 컨셉에 따른 가치 지향적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멀티샵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핫티(HOT;T)는 핫(HOT)과 트렌드(TREND)의 합성어다. 일반적인 브랜드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펼친다. 상품은 개인이 원하는 컨셉에 따라 맞춤형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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