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 고부가 프리미엄화 전략 시동
패션·의류, 고부가 프리미엄화 전략 시동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6.08.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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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디자인·생산·소재·유통 등 5대 핵심요소 집중 육성

생산과 소재개발, 디자인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사업이 정부차원에서 추진된다. 소비자 생활방식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관련 상품의 최고급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달 28일 동대문 두타면세점에서 ‘2016년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식’을 계기로 생활용품과 패션·의류 최고급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생활용품 산업 프리미엄화’와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등 2가지로 압축된다. 이중 섬유패션산업에 집중된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사업은 향후 수천억을 들여 5대 핵심 요소별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200명의 디자이너를 세계적 스타디자이너(World Star Designer)로 육성한다. 또 독창적 스타일의 신진 디자이너가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사업화 능력 보강과 생산기반 제공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통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300개 브랜드의 해외 온라인 몰 입점을 추진한다. 중국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150개 브랜드의 패션·소비재 업종이 함께 현지 온라인, 모바일, 편집샵 등 신유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 부문에는 2021년까지 총 2000억원의 R&D 예산이 투입된다. 스포츠웨어, 스마트 의류, 안전보호복, 친환경 의류 등 4대 중점 분야의 고부가가치 소재·제품 개발이 목표다.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봉제산업 인력 양성사업도 포함됐다. 정부는 소비자 맞춤형 의류의 국내 생산을 위해 2020년까지 1000명의 봉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다품종 소량생산 공정 단축을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의류제조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류 드라마에서 나오는 히트 의류를 입어보고 구매하는 ‘드라마 인 르돔(Drama in LEDOME)’을 하반기에 오픈해 중국 관광객과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케이(K)-패션을 홍보하는 계기로 삼는다.

정부는 우리가 강점이 있는 IT 기술력 융복합과 세계적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국산 패션·의류가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생활용품 산업 프리미엄화 사업은 가구와 가방, 레저용품, 시계 등 7대 생활용품을 최고급(프리미엄)화하는 케이 리빙(K-Living) 프로젝트가 런칭된다. 전통의 명품과 저가 범용제품 사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제품기획→제품개발→수출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해 최고급 생활용품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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