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정훈 주하코퍼레이션 대표 - 내공 13년 여성복 ‘러브앤쇼’ 제도권 진출 러브콜
[차한잔] 이정훈 주하코퍼레이션 대표 - 내공 13년 여성복 ‘러브앤쇼’ 제도권 진출 러브콜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6.11.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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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日 수출 물꼬·주요 유통 섭렵 목표

주하코퍼레이션(대표 이정훈)의 여성복 ‘러브앤쇼(LOVE N SHOW)’가 본격적인 제도권 진입에 나선다. 러브앤쇼는 올해로 13년 된 여성복으로 90%이상 자체제작 소싱력과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보유해 소리 없이 내공 강한 브랜드다. 고퀄리티의 데일리한 단품과 자유로운 믹스매치가 가능한 착장, 내추럴한 컬러와 페미닌한 무드로 러브앤쇼만의 일관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찍이 상품력을 알아본 유통 관계자와 점주, 소비자들 사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한 번 접해본 고객들은 러브앤쇼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가질 만큼 신뢰도 높은 상품 공급을 원칙으로 한다.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 등 주요 유통에서 지난 1년간 중단기 팝업을 통해 테스팅 한 결과 일 400~500만 원, 월 8000만~1억 원의 고매출을 올려 정식 매장 입점 러브콜이 거세다. 일본 수출 물꼬도 튼 상태다. 유력 도매상에서 관심을 보여와 내년 대대적인 진출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정훈 대표는 “남대문 도매시절부터 여성복 매장과 브랜드를 운영하며 25년 간 패션이 천직이자 내 업이라 생각했다. 패션을 하면서 굴곡 없었던 이가 있을까. 큰 실패와 좌절을 맛보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다른 것을 해보자는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한 맛집은 밥이 맛있어서. 잘되는 옷집은 옷이 예뻐서다. 간단명료한 이 본질에 오롯이 충실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러브앤쇼는 2주 단위로 매장 전반의 컬러 변화와 상품 공급을 달리한다. 날씨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이클이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점점 더 급변하는 최근 패션산업 환경에서 아직도 제조업 중심으로 선기획 위주 운영 브랜드들은 지속적으로 고객 어필이 힘들어 질 것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지론이다.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끊임없이 노출되는 대중들의 니즈를 캐치하는 것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가격과 품질, 디자인’이라는 주 재료에 ‘혼’을 심고 ‘스피드’라는 양념을 반드시 가미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이 대표는 “티셔츠 한 장을 팔더라도 고객의 이해와 공감을 얻어야 한다. 러브앤쇼는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인 옷이다. 하지만 우리 옷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행복과 미소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브앤쇼는 어떤 아이템에 대해 고집스럽게 한 컬러, 한 사이즈를 고수하기도 한다. 결국 옷을 사는 이들의 궁극의 목적은 아름다움일 터. 여성이 가장 예뻐보일 수 있되, 그 아이템에 가장 어울리는 최적의 컬러와 사이즈를 구현해 완성도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1만 장을 팔 수 있는 옷이라도 러브앤쇼의 컨셉에 맞지 않는 옷은 만들지 않는다. 가장 본질에 충실한, 좋은 옷을 선보인다는 것이 철학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옷은 고객들에게 구매, 착용, 세탁 총 3번의 평가를 거친 후에야 ‘만족’이라는 결과가 도출된다. ‘감성’과 ‘숨’이 묻어있는 매장은 그 브랜드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화룡점정’이다”며 “러브앤쇼는 감성과 스토리를 보유한 소박하고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아이템 하나하나가 보석같이 빛나는 옷을 만든다. 매장은 따스함과 행복이 깃든 공간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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