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바이오텍의 모달니트 가공제품은 품질이 타사보다 뛰어난 데다 최근 물밀 듯 밀려들어오는 중국산과는 월등한 품질 차별화에서 성가를 거두고 있다. 벽진바이오텍이라는 이름 하나로도 검증마크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가공분야 기술성공은 R/P 니트 가공을 위해 자사제품개발실의 꾸준한 연구와 기술교류, 정보공유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 중 하나이다. 더욱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가공분야 유일하기 때문에 이 분야 업계의 수출증대와 매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벽진바이오텍이 소재한 대구경북 지역은 레이온/폴리 우븐류 가공 일변도를 걸어왔다. 이러한 우븐 생산 일변도는 대량생산의 장점으로 안착돼 오래도록 이어졌다. 이는 스피디한 트렌드 전개와 고객의 소비성향 변화를 겪으면서 우븐 제품 보다는 착용감이 편안한 니트웨어의 확산을 따라가지 못했다. 대구경북은 이러한 우븐 일변도가 오히려 지역의 한계성을 드러냈다.
벽진바이오텍은 샌드워싱 가공 연구와 메모리가공의 전통을 이으며 지역의 단점을 극복시킨 일등공신이다. 벽진의 개발력은 지역의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신기술 새 가공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트렌드를 배가시킨 섬유완성품을 내놓겠다는 벽진바이오텍 추광엽사장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저희 벽진바이오텍은 더 차별화된 가공공정을 거친 가공법으로 연구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수요자로부터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라고 설명했다.
또 벽진의 백인구 영업이사는 “니트 후가공 제품은 중국에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으나 아직은 여러 가지 면에서 벽진을 따라올 수는 없는 실정이다”면서 “메모리 분야 일인자 기업인만큼 모달 폴리 혼방 등 니트 가공분야에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하나의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불량발생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꾸준한 노력과 집념으로 빅 데이터를 잡아나간 벽진은 차별화 가공품은 이곳밖에 없다는 것을 오래도록 누리고 싶어했다. 이제는 수도권에서도 오더가 쇄도하고 있는 중이라며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영업팀의 행복한 변명이 들려온다.
벽진바이오텍의 모달 혼방 샌드워시 가공성과와 함께 슈즈분야 산업에도 본격 나서는 등 새로운 활로개척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에 사용되는 무봉제 우븐 자카드가 초미의 관심을 끌며 다음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슈즈는 사이즈와 기능이 중요한 만큼 충격 흡수에도 형태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 벽진의 개발품은 나이키 뿐 만아니라 컨버스 언더아머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슈즈와 가방 등에 사용될 주요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벽진의 발빠른 연구개발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