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브랜드의 올 패션, 스타들의 멋내기가 불을 뿜는다.
다가오는 봄, 유쾌한 팝아트적 멋 어때
■ MCM <이선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은 여배우 이선빈과 함께 2017 SS컬렉션 펑크 에토스(Punk Ethos)를 테마로 한 화보를 공개하고 펑크 에토스 컬렉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에서 이선빈은 빈티지 골목을 배경으로 올시즌 트렌드로 꼽히는 스트리트 풍 스타일을 선보였다. MCM 2017SS 컬렉션 제품들을 메고 그녀 특유의 당당함과 화려한 외모를 뽐냈다. 독창적인 스터드 장식 가방과 중성적인 라이더 자켓, 펑크 래빗 캐릭터 슬립온 등을 활용한 스타일로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화보에서 착용한 가방과 의상, 신발 제품은 모두 펑크 에토스 컬렉션 제품이다. 70년대 뮌헨 펑크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유쾌한 팝아트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화보는 매거진 앳스타일과 함께 촬영했고 MCM 뮤즈 이선빈은 펑크 에토스 컬렉션 제품으로 강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싱그런 매력에 유니크한 멋, 나도 패션 아이콘
■ 라빠레뜨 <김유정>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박기용)의 ‘라빠레뜨’가 2017년 1월 한류스타 김유정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싱그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를 촬영해 주목받고 있다. 아티스틱 컨템포러리 패션을 지향하는 라빠레뜨는 퓨전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 함께 출연해 최근 아시아의 신 한류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김유정을 모델로 선정했다.
관계자는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 빛’의 홍라온 역할을 통해 전세대에 걸쳐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라빠레뜨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화보에서 특히 김유정은 라빠레뜨의 아이콘인 말 모티브와 컵케이크 라인과 모던한 감성의 프리미엄 라인 ‘모스트 바이 라빠레뜨’의 매력을 소화해 내며 차세대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발휘했다.
쿨한 아메리칸 스타일 뽐내봐
■ 코치 <클로이 모레츠>
뉴욕 모던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 함께 한 2017 봄 캠페인을 공개했다. 리버티 주립 공원에서 아메리칸 빈티지 자동차와 들꽃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코치와 오랫동안 함께한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과 스타일리스트 칼 템플러(Karl Templer)가 작업해 아메리칸 스타일을 표현했다.
올해 봄 캠페인에서 클로이 모레츠(Chloe Moretz)는 그녀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당당하면서 쿨한 아메리칸 애티튜드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플로럴 드레스에 가죽 자켓을 스타일링해 로맨틱하면서 터프한 매력의 바이커 느낌을 연출했다. 화려한 패턴의 실크 스카프를 두르고 뉴욕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공예 작업에서 영감을 받은 커스텀 메이드 리벳과 스터드 디테일, 쥬얼 장식과 스네이크 스킨을 핸드백에 사용해 미국 서부 느낌을 담아냈다.
2030 젊은 감성 라이프스타일 침구 알려요
■ 세사리빙 <하지원>
웰크론의 알러지 방지 기능성 침구브랜드 ‘세사(SESA)’·‘세사리빙(SESA Living)’이 전속모델로 배우 하지원을 발탁했다. 세사와 세사리빙은 세련된 디자인에 알러지 방지 기능을 더한 감각적인 제품을 출시해온 대표 기능성 침구브랜드다.
웰크론 관계자는 “이번 모델 발탁은 세사·세사리빙이 2030을 아우르는 젊은 감성 침구브랜드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침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사·세사리빙은 하지원과 함께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밀도 극세사 원단 ‘웰로쉬’를 사용해 알러지 질환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즌 변화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라인이 강화돼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봄 나만의 스포티즘 라인 즐겨봐
■ 밀레 <박신혜>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대표 한철호)의 밀레가 전속모델 박신혜와 함께한 2017년 S/S 시즌 화보와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컷에서는 스포티즘 성격을 더욱 강화한 애슬레저 특화 라인과, 심플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마운틴 라인을 엿볼 수 있다. 운동을 통해 더욱 탄탄해진 몸매로 돌아온 박신혜는 액티브한 포즈도 손쉽게 연출해내며 모델로서의 소화력을 과시했다.
한편, 밀레는 박신혜와 4년 연속 전속모델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14 S/S시즌에 전속 모델로 발탁된 박신혜와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 인연을 이어간다. 아웃도어 업계에서 여성 모델이 4년 연속 기용된 사례는 밀레의 박신혜와 네파의 전지현 뿐이다.
밀레 관계자는 “애슬레저, 소프트 스포츠가 레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할 필요성이 커졌고, 박신혜가 그에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젠 아웃도어 넘어 시티라이프 스타일이다
■ 레드페이스 <정우성>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가 전속 모델 정우성과 함께 진행한 2017년 S/S 시즌 화보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배우 정우성은 6년 째 레드페이스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에 있어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도 고기능성 아웃도어 웨어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S/S 시즌 신상품을 콘셉트에 맞게 표현했다.
특히, 레드페이스의 주력 상품인 콘트라 PFS 샤크 워킹화, 터보 워킹화 등을 아웃도어 스타일은 물론 시티라이프 스타일로도 소화해낼 수 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우성은 새로 발탁된 슈퍼모델 출신 박선임과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스피디하게 촬영을 이끌어갔다.
신학기 우리 아이 ‘백 투 스쿨’ 백팩 어때
■ 휠라 <성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우주소녀 성소의2017 Back to school 화보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레트로 무드의 ‘테니스 걸’로 변신한 성소는 새 학기 필수아이템인 백팩을 비롯, 휠라의 빅 로고 티셔츠, 코트 디럭스 슈즈 등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역대급 무용돌’, ‘만능 체육돌’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성소는 이번 화보를 통해 그동안 보여왔던 엉뚱발랄한 매력에 이어, 건강미와 사랑스러움을 가진 테니스 소녀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이번 화보를 통해 선보인 2017년 휠라 백팩 ‘크로노스’, ‘단테 더뉴’ 등은 스퀘어형의 깔끔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컬러감, 여유로운 수납공간까지 갖춰 일상 속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일명 ‘콜렉터백(Collector Bag)’이라는 별명으로 인기 몰이 중인 신학기 대표 아이템. 백팩을 비롯 휠라의 또 다른 인기 제품인 코트 디럭스 슈즈, 휠라 빅 로고 티셔츠 등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10~20대들의 취향을 정확히 적중한 아이템이라 2017년 신학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멋과 고급스러운 컨템포러리 스타일 동시에
■ 어반코드 더 클래스 <서강준>
티비에이치글로벌(대표 우종완)이 전개하는 어반코드가 배우 서강준과 함께 2017년 S/S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서강준의 여유로운 애티튜드가 모던하고 미니멀한 어반코드 스타일과 어우러져 담백하고 진정성있게 표현됐다.
포인트를 더한 스트레치 수트, 셔츠, 맨투맨, 슬랙스 등을 착장한 서강준은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하며 어반코드의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멋스럽게 표현했다.
어반코드 관계자는 “서강준은 아시아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새로운 한류 스타로, 신선하면서도 소년의 서정적이고 맑은 이미지와 동시에 남성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 흔치 않은 모델이다”고 평가했다. 이번 어반코드와 서강준의 패션화보는 어반코드 더클래스 인스타그램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