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 3사 신년 첫 정기세일(1월2~21일)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며 백화점 업계가 소비특수를 누렸다. 각 백화점은 전년 대비 신세계(36.6%), 롯데(22.1%), 현대(21.1%) 각각 증가했다. 이는 1월 중순부터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 외투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부문별 신장률은 대형가전(32.5%), 해외패션(23.3%), 스포츠(13.2%), 모피(1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할인폭을 높인 대형가전과 해외패션이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2월 신세계센터시티백화점, 강남점 증축효과로 같은 기간 36.6%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문별 성장률은 주얼리·시계(58.8%) 가 가장 높았다. 패션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남성(57.6%) 상품군 신장률이 크게 두드러졌다. 여성(45.0%), 스포츠(39.3%), 명품(37.1%)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해외패션(25.1%), 아웃도어(25.1%), 여성의류(24.3%), 잡화(23.1%) 순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가전(27.1%)을 포함함 리빙 매출(29.1%)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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