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우선이다
[지금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우선이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7.06.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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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자질은 무엇인가. 지난 14일 2017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이 열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정갑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은 “현대 시대에는 인적 물적 자원이 성공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문화로 대변되는 자본은 신뢰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신뢰가 무너지면 경제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뢰가 혁신의 밑바탕이라는 말이다. 최근 협력업체와 신뢰가 무너져 이슈가 되고 있는 업체가 있다. MCM을 전개하는 성주그룹은 12년 동안 임가공 협력업체에게 동일한 금액의 마진을 적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는 서로 샘플비와 부당하게 청구한 클레임 문제 등을 놓고 억울한 면이 많다고 말한다.

협력업체 관계자는 “공정위 제소 후 합의를 위한 시간을 가졌지만 무산됐다”며 “그 과정은 합의를 보려는 행동으로 안 보였고 성의가 없었다. 특히 회장 얼굴은 한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CM측과는 주로 사장과 얘기했는데 그는 여러 번 말을 바꾸었고 지난 3년간 샘플비를 주면서도 공증을 받아올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증사무소에서는 그 내용을 보고 공증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MCM측은 법률적으로는 잘못된 계약이 아니라는 말도 되풀이했다고 한다.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가 시대가 왔다. 100세까지 사는 세상이다. 포용력을 발휘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몸과 정신을 풍요롭게 만들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면 우선 ‘치유와 운명을 바꾸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고미숙 고전평론가의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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