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합성섬유 재창조 바람 - 코오롱FM·코마츠세이렌 “PIS서 협업 소재 첫 선”
자연친화 합성섬유 재창조 바람 - 코오롱FM·코마츠세이렌 “PIS서 협업 소재 첫 선”
  • 전상열 기자 / syjeon@ktnews.com
  • 승인 2017.08.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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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협력 내추럴 감성 살린 신소재 대거 제안
日·中서 공동마케팅도…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천연섬유의 결을 살린 자연스러운 외관에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느낀다. 또 친환경 원사에 22가지 천연추출물을 활용한 ‘Onibegie’ 염색기술로 탄생한 원단이 선보이고, 물과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총 천연색 구현과 입체감을 부여하는 ‘모나리자 프린트’가 곁들인다. 한마디로 합성섬유의 자연친화 재창조 바람이 뜨겁다. 오늘(28일)부터 COEX에서 열리는 PIS 2017 현장에서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최석순)과 일본 코마츠세이렌(대표 이케다 테츠오)이 손잡고 합성섬유의 자연친화 바람을 일으킨다. 2015년 10월 양사가 기술협력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업무제휴를 맺은 지 약 22개월 만에 최첨단 염색기술을 활용한 합성섬유 신제품을 공개한다. PIS 현장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양사가 보유중인 기술 자원과 설비를 적극 활용하고 서로의 강점을 살리는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의 산물이다.

특히 양사가 제안하는 새로운 소재는 그 동안 기능성을 강조하는 합성섬유의 영역에서 벗어나 합성섬유의 자연친화 컨셉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를 위해 양사는 PIS 2017에서 Eco-friendly 기술과 Natural 감성을 접목한 Comfortable life style 테마제안에 나선다.

양사가 PIS에서 선보이는 제품 가운데 눈에 띄는 기술은 가먼트 다잉 ‘GD de novo’다. 코마츠세이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染料役者’ 제품염색기술로 선보이는 GD de novo는 옷을 만든 뒤 염색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후염원단 의류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탁월한 착용감과 천연섬유의 결과 같은 독특한 외관과 자연스러움을 부여한다. 특히 의류브랜드의 판매량에 따라 칼라별 수량 조절이 가능하고, 리오더 생산에 따른 기간 단축과 선기획 판매에 따른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공기술이다.

또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개발한 친환경원사 ‘Eco-frien’에 코마츠세이렌만의 천연염색기술 Onibegie을 접목한 제품은 원재료부터 완성품에까지 환경보호를 고려한 친환경제품으로 주목받는다. 여기에 물과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신 원단에 총 천연색과 입체감을 부여하는 코마츠세이렌의 모나리자 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최석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는 “PIS 2017에 선보이는 제품은 한일 양국 섬유 대표주자가 힘을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해 나가는 좋은 사례”라며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세계섬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PIS 현장에는 한·일 화섬 대표주자 양사 협업 성과 축하를 위해 나카야마 겐이치 코마츠세이렌 회장이 참석하는 것을 비롯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관계자가 방문해 코오롱패션머티리얼과 코마츠세이렌이 공동 개발한 제품을 놓고 뜨거운 상담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또 PIS에 이어 앞으로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공동전시전 개최에 나서는 등 공동마케팅 행보에 힘을 싣기로 했다.

PIS 발 한·일 섬유 대표주자 양사의 공동 대응 본격화는 최근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가 저렴한 인건비를 내세워 세계 합섬섬유시장 잠식해 나가는 상황을 맞아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한껏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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