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주요 여성복 봄 상품 출하동향 - “옷에 화사한 로맨틱 감성을 더하다”
2018 주요 여성복 봄 상품 출하동향 - “옷에 화사한 로맨틱 감성을 더하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8.0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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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레저에 꽃피운 믹스매치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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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로맨틱한 라벤더부터 화사한 옐로우까지 한껏 파스텔컬러를 머금은 듯 한 페미닌 감성이 중심 트렌드로 보인다. 반면 막 PT와 요가를 마치고 나온 듯 한 룩킹의 액티브웨어와 트랙수트, 스트리트 무드가 강한 그래픽과 슬로건 아이템 등 스트리트와 스포티 무드 또한 강렬하게 혼재하고 공존하는 재미있는 메가 트렌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리여리한 실루엣의 원피스나 시폰 아이템과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어글리 스니커즈, 삭스슈즈의 매치는 올 봄을 가장 쿨하게 보낼 수 있는 믹스매치법. 페미닌 아이템과 중성적인 캐주얼 아이템이 자유롭게 조합되고 레이어링되는 것이 특징으로 형식적인 코디법에서 벗어난 틀을 깬 의외의 요소와의 만남을 그저 즐길타임이다.

봄의 전령사...트렌치코트의 귀환
올 봄 트렌치코트가 돌아왔다. 하이엔드 컬렉션에서도 올해는 유독 트렌치코트를 봄 메인 아우터로 내세웠다. 대신 클래식한 디자인보다 오간자, 데님, PVC 등 상식을 벗어난 소재를 사용하거나 과감한 절개나 슬릿, 변형된 디테일 등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받은 뉴 아우터라고 할 만큼 신선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리얼웨이에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서인지 올 봄 내셔널 여성복에서는 트렌치코트를 키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베네통’은 A라인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전략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소매 밑단 부분 블루종 디테일과 셔츠카라 형태에 터콰이즈블루 등의 컬러 포인트를 준 다양한 트렌치를 출시한다.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로브 형태와 가디건형 등 식상함에서 벗어난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승부한다. 리오더는 200% 예상한다.

‘올리비아로렌’ 또한 정통 트렌치에서 벗어나 변형 디자인의 슬림한 실루엣과 핑크 컬러로 차별화된 트렌치코트를 3000장 출고한다.
‘아날도바시니’는 신축성 있는 편안한 소재에 체크안감과 더블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트렌치 코트를 1000장 출고한다. 올 봄 많이 보이는 로맨틱한 플라워프린트 블라우스와의 코디 판매를 유도한다. 올 봄 물량은 전년보다 50%가량 공격적으로 늘렸다.

‘수스’는 소매 디테일에 포인트를 준 트렌치코트를 출시했다. 변형 테일러드 카라와 나글란 소매 디자인이 여성스럽고 큐트한 트렌치형 아우터다. 벨소매의 프린트 배색과 리본 비조장식으로 유니크함을 더했다.

‘비키’는 면 혼방의 부드러운 소재부터 실루엣을 잡아주는 탄탄한 소재까지, 또한 연한 아이보리컬러부터 진한 베이지나 카키까지 다양한 트렌치코트들을 선보인다. 싱글버튼과 더블버튼, 슬림핏과 루즈핏,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다채롭게 제안한다.

‘르피타’는 헴라인의 라운드 디테일과 소매단 스트랩의 리본 연출 장식으로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트렌치를 출시한다. 안감 스트라이프 원단 포인트와 페일한 톤의 컬러감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어우러져 특별함을 전하는 봄 아우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리오더는 70% 예상한다.

다양성 공존 트렌드 반영…뉴 아우터 개발 집중
몇 년 전부터 봄 시즌에는 물량 공세를 지양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올해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뉴 아우터 개발이 두드러진다.

‘스튜디오톰보이’는 톰보이룩이라 불리는 트렌치코트를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내세우면서도 워싱물의 트렌치코트와 자켓, 팬츠, 스커트의 셋업물, 레글런 맥코트 등 뉴 아이템 개발에도 중점을 뒀다. 지난해 체크 셋업물이 판매고를 올리면서 올해는 11스타일의 셋업물을 출시한다.

‘보브’는 니트패치 체크 트위드 자켓을 전략 아우터로 출시했다. 포멀한 착장 뿐 아니라 캐주얼한 룩에도 믹스매치해 두루 활용 가능한 아우터다. 베이직하면서도 캐주얼한 트렌치코트와 체크물 외에도 올해는 트위드 자켓을 비중 있게 선보인다. 전년 S/S에 진행했던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트리트 VX라인 물량도 더욱 확대한다. 영 마인드의 신규 고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VX는 온라인과 SNS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노린다.

‘미샤’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원피스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이탈리아 수입 소재로 핏감과 활동성 모두 뛰어난 군더더기 없는 엘레강스한 원피스다. 우아한 넥선과 벨트 포인트, 스트레치가 뛰어난 모노크롬 자카드 소재 사용 등 고급감을 높이면서도 미샤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핏 앤 플레어 원피스를 선보인다.

웨딩프로그램과 데뷔탕트(상류계층의 여성을 뜻하는 프랑스어) 멤버쉽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예비신부 또한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다양한 미샤 스프링룩을 제안한다. 또한 ‘파리-서울’이란 테마로 파리와 서울 여성들을 통한 스타일링 제안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할 전략이다.

‘시에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기 위한 소재의 내추럴함을 살린 셔츠형 야상점퍼로 미니멀하면서도 정체성이 뚜렷한 맥코트를 선보였다. 올 시즌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며 베이직하지만 세련된 북유럽 컨템포러리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여성 조닝으로 상품 컨셉을 전환하면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어 전년보다 60%가량 물량을 늘렸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메가 트렌드로 거리를 휩쓸었던 체크물의 영향이 올 상반기까지 유효한 분위기다.

‘베스띠벨리’는 S/S 출고시점에 따라 두꺼운 소재부터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코튼, 시원한 린넨 소재까지 다양한 체크물들을 선보인다. 기본 모노톤의 체크 바탕에 블루, 베이지, 그린 등 핀 컬러를 더해 화사함을 가미했다. 기본 기장, 핏 감의 자켓 스타일뿐만 아니라 롱 한 기장감, 일자롱 핏, 셔츠형 자켓, 팬츠 등 좀 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체크물들을 선보인다. 3000장 출고하며 2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 순차 출고한다.

‘씨’도 체크 테일러드 셋업물을 올 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핑크체크 컬러감으로 진부함에서 벗어난 패턴과 가벼운 형태감의 자켓, 크롭 팬츠 스타일링 등 한 층 가볍고 웨어러블한 스타일링에 풍부해진 컬러감으로 제안한다. ‘메종블랑쉬’는 모던한 체크변형 자켓으로 심플하면서 현대적인 룩킹을 완성시켜주는 체크물을 출시한다. 리오더는 60%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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