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패션브랜드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 최병오 회장 “여러분들이 받은 오늘 상은 엄청난 의미…건승을 기원”
2018 한국패션브랜드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 최병오 회장 “여러분들이 받은 오늘 상은 엄청난 의미…건승을 기원”
  • 취재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8.03.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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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분야 대를 이은 2세 경영인들 크게 주목 받아

‘2018 한국패션브랜드대상’ 시상식이 지난 3월 27일 오후 3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17층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로패를 수상한 원대연 전 한국패션협회장,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장, 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 20개 부문 수상자 및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지 김시중 회장은 기념사에서 “공로패를 수상한 원대연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회장 자격으로 한국패션협회를 14년간 이끌며 한국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족적을 남긴 거목”이라고 치하했다.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은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스피치로 많은 사람들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37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 전문언론이 주는 오늘 상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업 운영과 마케팅에) 잘 활용하면 매출을 50%, 100% 늘릴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한국섬유신문 창간(1981년) 이듬해인 1982년 동대문에서 형지가 태동됐다”며 “최고 역사의 전문언론으로 성장하는 한국섬유신문을 보며 고비 때마다 열심히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크게 주목 받았다. 그는 홍익대학교가 올해 신설한 패션대학원 초대원장을 맡아 글로벌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나서 업계 기대가 크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날 건배사에서 “예전에는 큰 사람(기업)이 큰 고기(성과)를 잡았지만 지금은 빠른 사람이 큰 고기를 잡는다”며 수상자들이 시대변화 흐름을 더욱 빨라 따라잡아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본지는 올해 패션산업에서 대를 이은 2세들의 선전을 눈여겨 봤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2세 경영인 최혜원 형지I&C 대표, 여성복 포라리 이병렬 대표의 2세 경영인 이민아 즐라트니 대표, 오은환 디자이너 자녀 유혜진 쿠만유혜진 대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유혜진 대표는 해외 출장 중이라 어머니인 오은환 디자이너가 대신 참석했다.

○…여성복 부문 대상 데코앤이의 데코는 올해로 런칭 40주년을 맞아 최고 장수 토종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정희석 상무는 “진입 장벽이 유독 높은 캐릭터 조닝에서 한국 패션 산업의 역사를 대변해 온 데코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며 “여성의 가장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알려온 데코만의 헤리티지와 발자취를 잘 보존해 세기를 넘는 여성복이자 고객과 영원히 호흡하는 여성복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이벨의 최병두 디자이너는 패션계 발전을 위한 기획 컨설팅 회사 펄스의 김해숙 대표 등과 최근 근황을 전하고 서로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에이벨은 4월 1일 열린 컨셉코리아 상하이 FW에 참가, 이광호 디자이너의 아브(A.AV)와 협업한 핸드백을 해외 무대에 선보여 호평 받았다. 4월 중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텐소울(Seoul’s 10Soul) 팝업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최병두 디자이너는 “최근 서울패션위크에서 컬렉션 무대를 끝낸 이후 유럽 등 빅바이어들과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심플하지만 엣지 있는 핸드백으로 중국의 기존 바이어에게도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패션위크에서 패션쇼 공개와 함께 판매에 나선 토트백과 숄더백 등은 꾸준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8년 연속 여성복 영캐주얼 부문을 수상한 밀스튜디오 명유석 대표는 “대내외적인 악재가 산재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섬유신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시상식을 이끌며 기업 발전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쪼록 어려움을 잘 극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패션 강국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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