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가심비 트렌드 열풍 속 단독 상품 인기
홈쇼핑, 가심비 트렌드 열풍 속 단독 상품 인기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8.06.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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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브랜드 고급화 추세

올해 상반기 TV홈쇼핑 소비자는 소재와 브랜드가 고급화된 단독 상품에 지갑을 열었다. 홈쇼핑 패션은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한 단독 상품과 홈쇼핑 PB(자사 브랜드)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일명 플라시보 소비 형태를 나타냈다.

롯데,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샵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6일)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히트 상품 10위를 발표했다. TV홈쇼핑에서 패션은 히트 상품 10위 중 5개 이상을 차지하며 히트를 쳤다. 상위 1~2위는 의류 브랜드가 시장을 휩쓸었다. 현대와 CJ는 패션부문에서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단독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 홈쇼핑은 정구호 디자이너와 합작한 ‘J BY’ 43만 세트를 팔며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GS샵은 홈쇼핑 패션 열풍을 주도한 손정완 디자이너와 협업한 SJ와니가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CJ오쇼핑은 PB ‘엣지(A+G)’가 2위를 기록했다. 엣지는 52만 7000세트 팔렸다. 롯데는 여성복 의류 브랜드 ‘아니베에프’의 단독 상품이 2위를 차지했다. 22만3000세트을 주문받았다.

화장품은 여전히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그 밖에 홈리빙 제품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홈쇼핑에서 마마인하우스 BY 박홍근이 리빙 상품으로 5위를 차지했다. GS샵에서 자연미학 침구세트가 5위에 신규 진입했다.

지난해 상반기 히트상품 탑 5위권에 있던 메쎄(롯데), 오브엠(롯데), 브레라(CJ) 등 잡화류가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프리미엄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소비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홈쇼핑 상품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GS샵은 벨기에 패션 브랜드 ‘올리비에 스트렐리’(6위), 럭셔리한 아메리칸 모던스타일의 디자이너 브랜드 ‘마이클 바스티안’(8위) 등을 선보였다. 현대는 캐시미어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PB 라씨엔토(8위)를, 롯데는 데일리 럭셔리 PB인 LBL(6위)을 선보였다. 라씨엔토는 17만세트, LBL은 17만2000세트가 팔렸다.

GS샵 영업전략사업부 김진석 상무는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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