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기성복 라인업해 토탈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MCM, 기성복 라인업해 토탈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8.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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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피티워모서 19 S/S 패션쇼…항공 스포츠 유니폼 담다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은 2019 S/S시즌부터 기성복(레디투웨어)을 라인업하고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한다. MCM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고 있는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Pitti Uomo)’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2019 S/S 컬렉션 ‘루프트 컬렉션(Luft Collection)’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남녀 기성복과 MCM 시그니처 제품인 백팩 및 가죽 제품, 아이웨어, 신발류 등이 모두 포함된 첫 번째 풀 컬렉션이다. 루프트 컬렉션은 가벼움, 기동성의 증진, 자유를 의미하는 독일어 공기(Luft·루프트)에서 이름을 따왔다. ‘움직임의 자유와 손이 자유로운 여행’을 컨셉으로 선보였다. 스카이다이빙을 비롯한 항공 스포츠에서 주된 영감을 받았다. 실용적인 유니폼 형태를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이날 패션쇼는 항공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드라마틱하게 연출됐다. 열대 지방의 폭풍우와 구름, 푸른 하늘의 움직임을 시각화했다. 스카이다이버가 패션쇼장에 착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컬렉션에는 하늘을 닮은 블루, 화이트, 그레이가 주 컬러가 적용됐다. 교통표지판을 모티프로 삼아 오렌지, 옐로우, 레드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21세기 글로벌 노마드족을 위해 다기능적이고 모듈러 방식(일부를 선택해 조합하는 방법)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액세서리와 레디투웨어 제품이 상호 보완적이고 기능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의상에 뗐다붙였다 할 수 있는 파우치가 달려있다. 필요에 따라 의상이나 다른 가방에 덧대어 쓸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사용하는 기기들을 보관할 수 있는 다중 포켓, 리본 벨트, 벨크로 잠금 장치 등이 적용됐다. 남녀간 성별의 벽을 허문 젠더리스 컬렉션으로 꾸며 자유와 혁신을 추구했던 브랜드 정신을 담았다.

소재는 다양한 변화를 줬다. 초경량 방풍 실크, 찢어짐을 막아주는 립스탑 소재 등이 사용됐다. 폼 몰드 울 소재와 주름 가공법을 사용해 탈부착 가능한 스카프와 펜던트로 자켓 라펠을 대신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와 협업을 통해 MCM 로고를 적용한 헬멧 도 눈길을 끌었다.

가방류는 밀러터리 룩에서 영감을 받은 ‘파라슈트 백팩’이 가장 주목 받았다. 사용자가 태그, 참 장식으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 어깨끈에 후드 모자가 달린 버전은 ‘손이 자유로운 여행’이라는 이번 컬렉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새로운 신발도 공개됐다. 양말 형태의 러너 샌들은 통기성과 방수 기능, 신축성을 갖췄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하이톱 슈즈와 로우톱 슈즈에는 초경량 소재와 메시 소재, EVA 소재의 밑창이 사용됐다.
MCM 관계자는 “피티 워모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재능이 발산되는 현장으로 MCM이 끊임 없이 추구해왔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해 이 곳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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