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신원, 남성복 亞석권 ‘물꼬’
신성통상·신원, 남성복 亞석권 ‘물꼬’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8.07.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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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中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볼륨화 박차

국내 패션 대표기업 신성통상과 신원이 중국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남성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성통상은 최근 중국 남성복 전문기업 지우무왕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절차를 마쳤으며, 신원은 진잉그룹과 손잡고 남성복 ‘마크엠’의 중국내 유통확장과 더불어 내년부터 국내 전개도 준비중이다. 특히 종전 직진출이나 라이선스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마켓 내 볼륨화를 진행하고 국내영업도 탄력받을 것이어서 기대된다.

신성통상은 중국 1위 남성 정장 브랜드 ‘지우무왕(Joeone)’과 중국 내 조인트벤처 ‘상하이신성통상복식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지우무왕은 100개 도시 3800개 매장을 보유한 중국 최대 남성 정장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약 4281억원(한화기준), 순이익 약 839억원(한화기준)을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시가총액은 약 1조 5240억원(한화기준)이다. 지우무왕은 지난 4월 19일 1억 1000만위안(약 187억원)을 투자해 조인트벤처 자본 70%를 확보했으며 신성은 30%의 지분을 보유한다.

신성통상은 대표브랜드 ‘지오지아’ ‘앤드지’등을 내세워 중국에서 마켓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약 2천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1위 남성복 기업과의 합작법인설립과 가동이 본격화되면 속도나 외형면에서 더 큰 시너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성통상은 그동안의 중국 ‘지오지아’ 140개 매장은 이번에 신설된 상하이신성통상복식유한공사로 승계, 재정비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신성통상은 R&D기능을 전담하고 현지 수출과 함께 합작법인에서 직접 기획, 생산, 유통으로 효율을 도모한다.

신원은 지난해 12월 중국 유통기업 진잉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남성복‘마크엠’의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진잉그룹은 중국 화둥지역에 30개 대형백화점을 보유, 운영중이다. ‘마크엠’은 지난해 12월 남경 허시몰에 8호점을 오픈한 이후 연내 40개 매장을 전역에 개설할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 진행중이다.

신원은 올 들어 주요사업을 발표하면서 특히 중국사업확대와 국내 자사 보유 브랜드의 리뉴얼을 강조했다. 중국통인 김용찬 상무를 남성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해 효과적인 전개에 전념하고 있다. ‘마크엠’은 내년S/S에 국내에서도 런칭해 트렌드 주도 및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토대를 마련한다. 조기 브랜드 볼륨화와 이미지제고를 위한 상품 차별화를 완료했으며 본사에서 컨벤션을 열어 중국 관계자 및 현지법인 직원들을 초청해 품평회를 열었다.

마크엠은 파리감성의 진보적인 캐주얼을 지향하며 1980년대 태어난 바링허우를 타겟으로 중국전지역으로 확산을 통한 볼륨화에 돌입해 있다. 관련업계는 “그동안의 중국 직진출이나 라이선스 사업은 리스크가 많이 따랐지만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과 전개는 공동의 책임과 목표가 바탕이 되는 만큼 중국을 거점으로한 아시아 마켓으로의 글로벌화에도 기대를 걸어 봄직 하다”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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