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섬유센터, 삭막한 도심속 미술관 품는다
리모델링 섬유센터, 삭막한 도심속 미술관 품는다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8.08.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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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에 상설 미술전시관 들어서
계약률 70%...내년 초까지 입주 완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전면에는 현재 공사용 펜스가 길게 둘러져 있다. 건물 입구 현관쪽 공간을 약 1.5m 가량 확장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이 곳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해 빠르면 11월,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최근 리모델링에 들어간 섬유센터가 올 연말이면 공사를 완전히 끝내고 새로운 입주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하 1층에서 일어난다. 지하 1층 대부분을 차지하던 영원무역의 '에디션' 매장은 철수하고 대신 미술관이 들어선다. 운영업체는 지하 1층 전체를 통째로 임대해 1년 365일 운영되는 상설 미술관과 부대시설을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입주가 끝나면 섬유센터는 미술관만으로도 평일 약 800여명, 주말 1800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전면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 금싸라기 땅에 자리한 문화공간 이미지를 업고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3층 이벤트홀은 그동안 섬유패션업계 활용도가 낮았다는 판단 아래 다각적인 운영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섬유패션업계 행사 날짜는 연중 150일 정도였는데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 공간을 직접 또는 위탁 운영해 나오는 수익으로 재정이 열악한 관련 단체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섬산련은 "현재 계약률은 약 70%선이 이르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2월이면 대부분 기업 입주가 끝나고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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