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S/S 구찌(GUCCI) 컬렉션 - 패션과 아트 어우러진 ‘종합예술 무대’ 실현
2019S/S 구찌(GUCCI) 컬렉션 - 패션과 아트 어우러진 ‘종합예술 무대’ 실현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8.10.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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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미켈레, 정통성에 실험적 사고 입혀 글로벌 위상 제고

2019S/S 구찌(Gucci)컬렉션은 패션이 대중과 완벽하게 호흡하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종합예술 장르임을 재차 입증했다. 구찌의 이번 패션쇼는 세 파트로 구성된 프랑스에 대한 오마주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1월 공개된 파리 68 학생운동을 연상시키는 프리폴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남프랑스 아를(Arles)의 고대 유적지 알리스캉 산책로에서 열렸던 2019 크루즈 패션쇼였다. 지난 9월 27일의 구찌 2019봄여름 컬렉션은 파리 테아트르 르 팔라스에서 열려 개막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이곳은 17세기 연극과 댄스홀로 세워졌고 최근에는 파리에서 가장 핫한 클럽으로 유명하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음악 장르의 중심이었으며 현재까지 젊은 층에게 영감을 주는 문화적 공간인 르 팔라스는 구찌 하우스의 비전과도 잘 어우러지는 장소이다.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서의 런웨이는 구찌가 최초여서 또 다른 히스토리가 엮어진 것이다.

패션쇼에서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복잡미묘하면서도 풍성하고 위트넘치는 패션의 묘한 매력들이 눈돌릴 틈도 없이 패션피플들을 매료시키고 설레게 했다.

패션쇼는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이탈리아 자유 연극 전통중에서 ‘모순 극장(The Theatre of Contradictions)’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맥락을 같이한 무드와 의상들은 극적이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총 84명의 모델들이 등장했고 통로를 교차하며 워킹한 뒤 무대 위를 장식했다.
이전 컬렉션에서 구찌가 시체부검실을 떠 올리게 하는 런웨이와 인조 머리를 들고 등장했다면 이번에는 살아있는 새를 어깨에 올리거나 미키 마우스의 유머러스한 핸드백과 귀여운 모티브들을 접목한 아이템들이 부각됐다.

시선을 뗄 수 없는 풍성하고 위트 넘치는 다양한 디테일과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트래디셔널과 90년대의 미국적 이미지가 더해 진 소재와 디자인, 스타일링이 ‘구찌’의 세계적 명성과 패션계에서의 역할을 실감케 했다.

감성적인 아리아와 현악연주 등 음악을 배경으로 극적인 런웨이가 연출됐다. 이와 함께 배우이며 싱어송라이터 겸 모델인 제인 버킨이 쇼 중반부 자신의 노래‘Baby in Babylone’을 열창했고 관람객들과 감동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인 배우, 가수, 모델들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대표로는 그룹 EXO의 멤버 카이가 참석, 감각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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