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패딩 강세 전망…불꽃 튀는 마케팅 전쟁
올 겨울 패딩 강세 전망…불꽃 튀는 마케팅 전쟁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8.10.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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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공유에서 화사·정해인까지 대세 연예인 총출동

올 겨울 한파가 예고 된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의 패딩 제품을 내건 마케팅이 치열해 지고 있다. 겨울 매출이 패션업계 주요 매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TV-CF를 송출하며 열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캐주얼 및 여성복 업계도 겨울 패딩 제품을 적극 선보이고 있어 판매 열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대비 컬러 경향은 더 밝고 다양해졌으며,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내추럴 트렌드를 반영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블랙컬러가 주를 이뤄 모든 사람들이 천편일률적 무채색의 긴 아우터를 입고 거리를 누볐던 것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추럴 감성을 가진 어반 컬러, 상큼한 파스텔 톤 등 밝은 컬러의 패딩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패딩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예쁜 패딩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다. 또한 롱 패딩이 시장을 장악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무릎 위까지 오는 적당한 기장 또는 숏 패딩도 돋보인다. 슬림 핏부터 오버사이즈 핏까지 스타일 폭이 넓어졌다.

각 사의 브랜드별 대표 패딩 아이템과 함께 광고 모델을 기용한 F/W TV 전략도 적극 구사하고 나서 기대를 모은다. 네파는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를 출시하며 지난 2013년부터 전속 모델로 발탁해 5년 넘게 함께하는 전지현씨를 내세웠다.

네파는 대형 모델에 크게 의존하는 전문 브랜드로 강조됐다. 패셔니스타이자 등산 마니아로 알려진 전지현이 네파의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한다. 네파 관계자는 “전속모델 전지현의 뛰어난 패션 스타일과 건강하고 당찬 이미지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네파는 시즌 트렌드 컬러인 어반 컬러를 적용해 화이트와 블랙 일변도의 대안 컬러로 미스트, 네이비를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는 홍보대사 화사와 함께한 화보에서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1996 레트로 눕시 재킷과 익스플로링 코트를 선보였고, ‘수퍼에어 다운’과 ‘달톤 아노락 재킷’ 등도 돋보였다. 화사는 20대의 워너비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더는 신예 지원과 박보검을 내세웠고, 살레와는 아이즈원, K2는 지난해 수지에 이어 올해는 정해인을 발탁했다. 제품‘아그네스(AGNES)’를 전략적으로 내세웠다. 정해인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밀레는 서강준을 모델로 방한은 물론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리첼 벤치파카를 이번 FW 전략 상품으로 선보였다. 서강준은 파카를 걸치는 힙한 느낌으로 연출해 눈길을 모은다.블랙야크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를 모델로 기용했다. 중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중화권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이승기를 모델로 발탁한 것. 회사 관계자는 “전 연령에서 사랑 받는 이승기가 블랙야크와 만나 건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작년부터 월드스타 배두나를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배두나는 가수 겸 배우 박형식에 이어 올해는 모델 안효섭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매출력을 과시해 화제를 모은 디스커버리는 공유씨를 브랜드 탄생부터 발탁돼 지난 6년간 ‘디스커버러’로서 활약 중이다. 디스커버리와 공유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선사한다는 평가다.

아웃도어 의류 업체들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워 집중적인 홍보를 펼쳐 매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아웃도어 모델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전지현과 공유뿐 아니라 대세 스타로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화사와 정해인까지 화려하게 부상했다. 연말 브랜드력에 힘입은 매출 달성 여부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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