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대표 이정훈)의 여성복 ‘러브앤쇼’가 최근 브랜드 파워 높이기에 주력한다. 유통 내에서의 러브콜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러브앤쇼는 소재의 퀄리티와 디자인력을 높인 프리미엄 라벨인 퍼플라인 비중을 높이고 상품력에 집중하면서 브랜딩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섬세한 라인과 소재, 컬러에 주안점을 둔 러브앤쇼만의 일관된 컨셉으로 시장성을 마친 만큼 넥스트를 위한 전략 돌입이 불가피해서다.
최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재무담당 전문 인력과 굴지 패션업체 출신의 영업 전무를 영입하는 등 조직력도 강화했다. 기획·MD 총괄 디렉팅 역할을 하는 이정훈 대표는 디자인실과 같은 층에서 더욱 밀접한 소통과 업무에 집중한다.
러브앤쇼는 오전 판매추이를 보고 베스트 아이템에 대한 실시간 발주가 가능할 만큼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날씨와 외부 변수에도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러브앤쇼만의 감성을 담은 캐시미어 니트와 핸드메이드 숏 코트, 니트 집업베스트 등이 추동 상품 매출의 쾌조를 이끌었다. 시즌성과 동시대적 감성을 담은 시그니처 아이템도 적극 개발한다.
이정훈 대표는 “유통의 볼륨화가 이뤄지면서 상품의 다양성과 실험적인 상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매출력을 가져가기 위한 대중적인 상품과의 균형감 있는 뉴 아이템에 대한 테스팅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력 유통 내 35개의 매장을 확보한 러브앤쇼는 울산 업스퀘어, 롯데수원몰, LF스퀘어 광양테라스몰점 등의 입점을 확정했다. 30~50평대 매장의 쇼핑몰 입점 확대에도 속력을 낸다. 러브앤쇼만의 기조와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는 채널 진입에는 내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