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3년 만에 대구 소비지형 바꿨다
대구신세계, 3년 만에 대구 소비지형 바꿨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9.12.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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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복합환승센터 개발 첫 사례로 안착한 ‘대구신세계’는 오픈 3년 만에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오픈 1년 만에 대구시 백화점 전체 1위 매출을 기록하고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동대구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대구광역시 균형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대구의 최대 상권 중심지였던 동성로(반월당역과 중앙로역)를 제치고 대구신세계가 자리잡은 동구는 3년 만에 대표하는 상권으로 도약했다. 대구신세계는 교통 장점과 더불어 강력한 컨텐츠가 상권 판도를 바꾼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대구신세계 전경
대구신세계 전경

대구은행의 신용카드 사용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3년간(2016년~2018년) 대구은행 BC카드 결제액 증가율은 동대구역(7.3%)이 가장 높다. 같은 기간 도시철도 동대구역 이용객(하차)은 2016~2018년 사이에 32.5%나 늘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로 인해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증가하고 오피스텔 등 거주시설이 확대되면서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지형 변화는 젊은층 소비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구역 상권은 젊은 20~40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25.0%)가 가장 높았고 40대(21.5%), 20대(20.6%)가 카드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지인 관광객도 주변 상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구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지역별 방문객이 절반 이상(57.3%)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대구신세계백화점 가족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등 컨텐츠 변화에서 두드러졌다. 대구신세계는 가족 지역 최초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하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영화관, 대형서점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신세계 배재석 점장은 “복합환승센터를 기반으로 한 많은 유동인구, 압도적 규모의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컨텐츠를 통해 대구신세계가 동대구역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신세계는 지자체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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