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전문 중견사, 자사몰 키우기 나선다 
여성복 전문 중견사, 자사몰 키우기 나선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0.04.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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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몰 작년매출 1000억 원, 영업이익 25% 상회
바바더닷컴 ‘바바프리미엄’ 가입자 수 80% 늘어

여성복 전문 중견사가 자사몰 키우기에 역량을 집중한다. 코로나19사태로 속수무책으로 오프라인 매출 급감에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해 외부 변수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섬의 온라인 사업인 더한섬닷컴은 지난해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해 매출액이 1000억 원을 상회하며 매출 비중이 2018년 9%에서 2019년 12%까지 상승해 고무적인 실적을 보였다. 온라인 사업부문 수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25%를 상회한다. 또 영업이익률은 30%를 넘는 등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더한섬닷컴
더한섬닷컴

특히 높은 고가 상품이 주력인 고급 패션의 자사 온라인몰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면서 집객력이 중요한 오프라인 부진을 만회하는 핵심 키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 시설이 부족한 지방 상권의 수요 흡수와 신규 고객 창출이 용이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는다는 것. 

한섬몰은 1~3월 기간 동안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다. 3월 한 달 간은 70% 성장으로 오프라인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이에 코로나19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외부환경 변화에 오프라인 채널의 효율저하를 견인하기 위한 대응과 중장기 성장에 자사몰 키우기를 핵심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바바더닷컴
바바더닷컴

바바패션의 온라인 사업인 바바더닷컴 또한 최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일환의 유료 멤버십서비스 ‘바바프리미엄’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월 평균 가입자수가 올해 들어 작년 대비 80% 증가했다.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에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고급패션도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맞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바바프리미엄’은 바바패션에서 운영 중인 공식 온라인몰 바바더닷컴이 신규 서비스 개편을 단행하면서 VVIP 고객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11월 도입한 멤버십 서비스다. ‘바바프리미엄’은 바바패션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쇼핑을 지원한다.

또한 합리적 쇼핑을 위한 각종 할인쿠폰과 풍성한 혜택은 물론, 프리미엄 기프트를 제공하는 가치있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연회비 10만원을 내면 바로 사용 가능한 포인트 5만원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등 ‘웰컴 기프트’도 제공한다. VVIP 등급을 부여해 1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 상품 적용 가능한 ‘상시 10% 할인쿠폰’,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 사용가능한 생일쿠폰, 무제한 무료배송서비스, 월 1회 무료 교환/반품서비스 등 고객의 편의성 혜택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고가 상품이 주력인 제품군은 집객력보다 고정고객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맞춤형 서비스로 프리미엄 고객 잡기에 주력하면 오프라인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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