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엉클’ D2C 직구 플랫폼으로 동대문 불황 돌파
‘오키엉클’ D2C 직구 플랫폼으로 동대문 불황 돌파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0.09.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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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용 차별화…향후 글로벌 시장 겨냥

동대문 도매 업체들이 유통 단계를 없애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D2C(Direct to Consumer)플랫폼을 선보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활로 개척에 나선다. 동대문 직구 쇼핑 플랫폼 ‘오키엉클(김환석 대표)’는 9월 중순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동대문 직구 쇼핑몰 오키엉클은 동대문 기반의 B2C몰이다. 도매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이다. 도매업체가 입점해 유통 단계를 제거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20여개 업체가 먼저 여성복 제품을 선보인다.

플랫폼 오픈 이후 동대문과 남대문 도매업체는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입점 업체는 사진과 동영상 콘텐츠로 업로드 할 수 있다. 배송은 도매 매장에서 직접 맡는 구조다. 오키엉클은 오는 9일 이후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입점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상품은 현재 티셔츠, 블라우스 등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아동복, 신발, 가방 등 전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격대는 4만원 이하 상품이 많다. 티셔츠나 블라우스는 1~2만원대로 저렴하다.

동대문 도매시장은 소매상이 직접 와서 옷을 사는 경우가 줄고 있다. 도매상인들은 사입 삼촌이나 카카오톡 및 B2B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한다. 코로나 확산 이후 그 추세는 더 심해졌다.

또 코로나 이후 소비가 줄면서 도매상권은 문을 닫을 위기에 직면해 있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이하 동대문패션협의회)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동대문 절반의 도매업체는 매출이 반토막났다.

김환석 오키엉클 대표는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도매시장 활성화 자구책으로 B2C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게 됐다. 향후 오키엉클은 B2B로 플랫폼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매상인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매상에 판매하는 옷과 다른 재고상품이나 온라인 상품라인을 별도로 제작해 판매하면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엉클은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도매상의 이점을 살려 태국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플랫폼에서 여름옷을 4계절 내내 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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