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랑 주얼리랑…여기서는 모든 게 한번에 끝
가방이랑 주얼리랑…여기서는 모든 게 한번에 끝
  • 최정윤 기자 / jychoi12@ktnews.com
  • 승인 2020.10.29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트로시티 오프라인 매장
체험형 공간으로 변신

한 모녀가 메트로시티 매장에 와서 가방을 고른다. 딸에게 대학합격 기념으로 선물할 시그니처 백을 사러 왔다. 딸은 엄마 가방도 고르자고 설득하면서 새로 나온 겨울시즌 핸드백을 열어본다. 계산대로 가는 길에 눈에 띈 팔찌도 손목에 한 번 걸었다가 사기로 했다.

메트로시티는 지난 4월 주얼리 컬렉션을 런칭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만들었다. 메트로시티를 가방 사는 곳이 아닌 브랜드로 인지하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내린 결정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새 시즌 가방에 관심가질 뿐 아니라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갖는다.

가방과 지갑, 귀걸이를 한 번에 사서 매장을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선물하기 편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가족이 매장에 방문해 각자 가방을 사거나, 커플지갑을 맞춰샀다는 리뷰가 눈에 띈다. 가볍게 선물할 용도로 지갑이나 주얼리를 포장해달라고 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메트로시티 측은 “시그니처 백으로 자리잡은 브랜드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구매하는 신세대에 맞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매장과 홈페이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에는 빌라 드 메트로시티 쇼룸을 오픈했다.

메트로시티라는 브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여러가지 모습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적용 이후, 예정돼있던 전시회는 보류했다. 대신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형 행사를 열어 소비자가 직접 걸치고 메면서 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그니처 백은 메트로시티가 성장할 수 있던 튼튼한 기반이 됐다. 지금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블랙 시그니처 백은 2007년에 처음 런칭한 모델이다. 메트로시티는 매년 시그니처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즌에 맞는 색과 장식을 더하면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