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현지화로 북미 LMF 시장도 접수한다
휴비스, 현지화로 북미 LMF 시장도 접수한다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21.03.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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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인도라마 벤처스 합작법인 HIAM, 상업생산 돌입
소음차단, 경량화 필수인 전기차용 친환경 LMF 수요 증가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HIAM)가 LMF(Low Melting Fiber, 친환경 접착용 저융점 섬유) 상업생산에 돌입하며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휴비스와 글로벌 화학사 인도라마 벤처스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형태로 미국에 설립한 LMF 생산법인이다. 지난 2018년 50:50으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2년 반의 설비 공사 및 안정화 기간을 거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HIAM(휴비스와 인도라마 벤처스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의 LMF 생산라인에서 작업자들이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HIAM(휴비스와 인도라마 벤처스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의 LMF 생산라인에서 작업자들이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HIAM에서 생산하는 LMF는 자동차 내외장재, 흡차음재, 단열재, 필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자동차용 LMF는 외부 소음 차단과 경량화가 특히 중요한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연 6만t의 LMF 생산능력을 갖춘 HIAM은 BMW,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하고 있어 후방산업과 연계가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합작법인 협상과 설립을 주도한 신현섭 전략기획실장은 “인도라마 벤처스의 미국 공장(舊 듀폰, Dupont)에 휴비스 고유의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했다”며 “HIAM은 현지화를 넘어 한국의 첨단 화학섬유기술이 근대 화학섬유산업의 원조격인 미국에 기술 로열티를 받으며 역수출한 역사적 쾌거”라고 밝혔다.

휴비스는 LMF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했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미국 제조업 부흥정책과 작년 7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면서 북미지역 자동차 제조 공급망 강화에 따른 LMF 현지 생산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생산 및 판매 거점 확보의 전략적 의미가 담겼다.

휴비스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LMF 시장은 연 7%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시장 규모는 100만t 수준이며 북미시장은 약 17만t으로 추정된다. 기존 화학 본드를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소재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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