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패션브랜드대상 - 자원소비 최소화, 지속가능에 미래를 건다
2021 한국패션브랜드대상 - 자원소비 최소화, 지속가능에 미래를 건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1.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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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앞당기는 브랜드 18곳 선정

제18회를 맞은 ‘2021 한국패션브랜드대상’은 지속가능(Sustainable)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에 주목했다.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에 초점을 맞춘 기업과 비대면 비즈니스를 강화한 기업 위주로 18개 부문을 선정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앞당기고 지속가능 미래를 열어 젖힐 유망 브랜드가 다수 발굴됐다.

친환경 부문을 수상하는 세진플러스는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과 탄탄한 시장을 배경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세진플러스는 쓸모없이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 등 섬유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러스넬’로 ESG경영 선두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종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스타벅스는 자사의 친환경 이미지와 결합한 인테리어 소재로 플러스넬을 낙점한 바 있다.

파라코즘스튜디오는 패딩 충전재로 많이 쓰이는 동물 깃털 대신 공기층을 형성한 에어패딩으로 MZ세대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튜브처럼 공기를 주입하고 옷과 사람 몸 사이에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체온을 보호한다.

‘쓰레기를 줄이고 동물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모토아래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모든 의류와 리빙 상품은 규격을 하나로 통일해 폐기되는 물건이 최소화되도록 디자인했다. 윤리적패션 부문을 수상했다.

패션테크(VR) 기업 에이아이바는 가상현실 기반의 의류 피팅 솔루션 ‘마이핏’과 실사형 VR 패션쇼를 활용해 자원소비를 최소화한다. 대구경북섬유직물협동공업조합은 ‘스페이스 오즈’ 입주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마이핏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몰 부문 다원앤더스 ‘벙커29’는 좋은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조금 덜 세탁하는 것으로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탠다. 섬유업계 장인들이 함께 만들어 매달 이익에 상관없이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방적사 부문의 삼일방은 리사이클 코튼으로 친환경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국 피마원면을 원료로 한 ‘리사이클 US 피마코튼’은 GRS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 소재다. 삼일방의 미국 수피마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얀을 쓴다.

해외시장 개척부문 형지I&C ‘예작’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비즈니스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 아마존 일본에 이어 올해 아마존 미국에 예작을 오픈하고 글로벌 토탈 패션브랜드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온라인 패션 큐레이션 셀렉트샵 그럼에도의 ‘웨이브바이’와 건전한 중고명품거래 생태계를 조성하는 온라인 중고명품거래 플랫폼 ‘턴백’도 시장 입지를 탄탄히 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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