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주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의 테마를 ‘굳은 결심’으로 정했다. 디자이너 자신이 엄마가 돼 소중한 딸을 키우면서 코로나 시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정리와 미래에 대한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러한 느낌에서 영감을 얻은 ‘곽현주 콜렉션’은 굳은 결심에 대한 상징으로 여자와 단검을 모티브로 낭만적 미래를 의상에 담았다. 데님과 실크소재를 활용해 스트릿 하면서 로맨틱한 엣지있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더불어 새로운 라벨 ‘애플키톤’은 친환경적 행복한 미래에 대한 일상,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데일리 웨어, 원마일 웨어로 디자인됐다. 엄마로서 곽현주 디자이너의 심경변화와 두 컬렉션의 차이를 비교하면 디자인 의도가 읽혀진다.

곽현주 디자이너는 자신만이 개성 표출과 믹스 &매치를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 독특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고감도 스타일, 고품질 소량생산과 적정한 가격대를 제안하면서 마니아들의 패션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영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