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병 재활용 원료 생산설비 도입, 폴리 장섬유 생산기반 확보 
PET병 재활용 원료 생산설비 도입, 폴리 장섬유 생산기반 확보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21.06.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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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생분해성 PLA 활용도 확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친환경 생분해성 섬유와 버려지는 PET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및 천연섬유 복합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연구원은 현재 내열성이 25% 이상 향상된 PLA섬유를 개발하고 기존 PLA 섬유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PLA원사(왼쪽)와 PLA섬유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필터.
PLA원사(왼쪽)와 PLA섬유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필터.

최근에는 지역 섬유기업인 ㈜코레쉬텍과 공동연구를 통해 PLA섬유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필터 산업화에 성공, 소재 양산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PLA섬유는 퇴비화 시 6개월 이내 90% 이상의 우수한 생분해도를 갖지만 높은 생산비용과 기술적 한계로 아직까지는 굵은 실을 중심으로 생활용 섬유제품에 한정되고 있다. 

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빠른 시일내 패션의류 소재나 유아용품, 고기능성 생활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ET병 재활용 원료 생산설비’도 올해 안으로 도입한다. 현재 국내 화섬 메이커가 생산하는 리사이클 원사는 원료인 플레이크(flake)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재활용 원료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연구원은 설비 도입을 통해 고부가 폴리에스터 장섬유 필라멘트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UV 차단, 신축성, 항균성 등 기능성이 부여된 리사이클 PET 원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복진선 본부장(원장직무대리)는 “지역 섬유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폐자원 재활용 등 그린섬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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