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락다운 한 달 연장…근로자 이탈현상 심화
호치민, 락다운 한 달 연장…근로자 이탈현상 심화
  • 최정윤 기자 / jychoi12@ktnews.com
  • 승인 2021.08.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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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의류수출국 베트남
제조현장 맞지 않는 방역정책 비판도

베트남 중앙정부가 호치민시에 ‘9월 15일 이전에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두 배로’ 늘리는 행정명령을 내린지 5일만에 호치민시는 도시봉쇄(락다운) 조치를 2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공장 내 근로와 숙식환경을 모두 제공하는 3 현장체계(3 on site) 조치가 시행됐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공장이 이 조치를 시행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iStock

의류제조 전문지 소싱저널에 따르면 VITAS(베트남 섬유의류협회) 부 득 장(Vu Duc Giang)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사태로 30~35% 의류신발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대부분 공장은 3 현장체계 규칙을 따를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발표했다. 거대 신발 기업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는 일시적으로 베트남 생산을 멈췄다.

베트남 정부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베트남 전역 감염자의 54%가 호치민시에서 발생했으며, 호치민시 코로나 감염 사망자수는 전국 사망자수의 80%를 차지했다. 로이터는 현재 코로나 실직으로 수천 명에 달하는 실업자들이 호치민시를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공무원들은 실직자들이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공포심에 도시 주변을 막는 방어벽을 설치했다.

호치민시는 지난 7월 23일에 8월 1일까지 일주일 봉쇄조치를 연장한 바 있다. 7월 15일 평균 일일 감염자수가 2497명에 달하면서 시행한 조치다. 그러나 8월 1일 하루에 8048명 감염자수가 발생해 2주 연장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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