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제로 텐셀 런칭, 순환경제 생태계로 전환 - 렌징코리아 이정근 지사장
카본제로 텐셀 런칭, 순환경제 생태계로 전환 - 렌징코리아 이정근 지사장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1.09.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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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도입 분부터 국내 방적사 통해 본격 공급”
전 세계 렌징 원료, 한국시장 통해 최고수준 제품 알려  

렌징이 PIS에서 ‘카본-제로 텐셀’을 런칭, 지속가능한 생태계로의 전환을 알렸다. 세계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시장은 렌징 원료를 통해, 산업 스트림간 협업과 소통을 진행 할 최적의 장소다.

코로나 19는 글로벌 트렌드를 바꾸고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 시켰다. ‘항균’ ‘지속가능’ 소재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탄소중립 ESG, 순환경제라는 리사이클 PSF 업사이클 코튼 오가닉 수피마 BCI 등의 수요증가, 대농과 경방의 FSC 인증, 비건가죽 인조가죽 리오셀 FCP 여기에 신장 사태로 인한 인권문제 등 소재 생산과정의 추적 가능성 요구와 ‘환경 & 섬유기업 NGO’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21 PIS 렌징 부스에서 이정근 지사장을 만났다.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글로벌 트렌드 변화, 그 중심에 있는 렌징의 역할과 향후 전망, 비전을 들어본다.

-지속가능 소재 개발 배경.
“렌징사는 오스트리아 렌징시(市)에 소재한다. 이곳은 유럽 사람들의 휴양지로 50여 개 호수로도 유명하다. 처음부터 친환경적 소재를 하지 않으면 렌징시(市)에 있을 수가 없었다. 사회경제적 환경으로 친환경 MMFC 소재 업체로 성장 할 수 있는 배경이다.

렌징은 2030년 순수 카본 배출 50% 감축, 2050년 100%감축(카본 뉴트럴), 친환경 비스코스 에코베로(ECOVERO), 포스트컨슈머(POST CONSURMER) 단계의 면을 재활용한 라이오셀의 리피브라 기술, 무염소 표백 모달 파이버인 에코 클린(EcoClean), 인디고 염색 대체 모달 원착사 모달 인디고, 카본 제로 파이버는 생산 공정의 CO2 배출 감소, NCP의 카본 뉴트럴(탄소중립의, 이산화탄소 순 배출이 없는 제로인) 인증이 그것이다.”

-친환경 비즈니스 제품과 사례.
“국내 섬유패션업계는 지속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방적업계는 3분기부터 국내 수입되는 대부분의 모달파이버(Modal fiber)를 카본제로(Carbon Zero) 제품으로 오더 했다.

국내 원사출시 초기단계지만, 많은 원단업체와 브랜드들이 적극적이다. 안다르(Andar)의 지속가능 컬렉션을 비롯해 코지네스트(Cosynest) 제품에도 적용한다. 카본제로 화이버를 이용한 원사가 본격 생산되는 만큼 이를 활용한 제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렌징은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액션/노력에 대해 제품 생산시 탄소 발생 절감(Reduce) 밸류체인(Value chain) 파트너 및 NGO들과의 연계를 통한 절감(Engage)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통한 상쇄(Offset)에 주력하고 있다.”

-탄소중립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확산되고 있나.
“탄소제로가 화두기 때문에 PIS 전시장내 비치된 포스터를 읽고, 일반인들도 “섬유인데 카본제로 뭐지? 섬유에서?”라고 묻는다. 탄소의 발생량을 현저히 줄이는 공법을 도입한 파이버를 생산했다. 국제기구 인증도 받았다. 친환경이 원료업계에서는 대세다. 이제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코튼, 비스코스 BCI 가 아니면 아무것도 안 된다. 렌징은 4년 전 에코베로를 출시했는데 지난해부터 엄청난 급성장을 일궜다.

항균은 텍스타일업계 작은 주제인 반면, 지속가능은 전 산업계를 막론한 모든 영역에 적용이 된다. 자동차업계는 인조가죽 대신 비건가죽을 찾고 있다. 코오롱글로텍과 휴비스는 신차에 가죽대신 인조가죽에 라이오셀 파우더를 넣은 친환경 소재를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코오롱글로텍은 중국 전기자동차에 한국에서 생산한 FCP를 공급할 계획이다.”

-렌징의 지속가능에 대한 노력은.
“렌징은 섬유에 대한 반성도 많이 한다. 섬유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단계에 이르는 전체 벨류 체인이 환경에 미지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0%는 섬유에서 발생 시키고, 폐수 발생량전체의 20%는 텍스타일 업계가 배출한다. 염색가공은 폐수 발생량을 엄청나게 만들고, 전 세계 1억4800만 톤의 가먼트 사용과 폐기과정에서 나온다.

여기에 신장사태와 같은 인권문제까지도 결부된다. NGO 단체와 텍스타일 업계 주요브랜드들은 최대한 지속가능한 소재 지속가능한 생산을 통해서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외친다. 

친환경 소재부분은 친환경 비스코스 에코베로로부터 시작됐다. 포스트 컨슈머 단계의 면을 재활용 라이오셀 생산에 접목한 리피브라를, 2021년 연초를 전후한 현재까지 모달과 라이오셀 제품에 카본제로 개념을 도입했다. 생산단계에서 카본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생산설비를 갖췄다. 물 사용량은 줄이고 케미컬 회복은 늘려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 생산한다.”

-제품 공급 계획에 대해.
“카본제로 비즈니스는 작년 4분기 출시된 새 제품부터다. 한국은 전 세계 선두주자로 카본제로 파이버 원사, 원단으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만들어 낼 것이다. 코스트가 높아도 카본제로를 선택한다. 원단업체는 원사를 사용하고 그 원단은 해외 또는 국내브랜드에 제시하게 된다.

3분기 도입 분부터 모달, 마이크로 모달은 카본제로 파이버이다. 친환경은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컨셉과 스토리의 문제다. 그래서 이것을 얼마만큼 밸류 체인에 있는 업체들이 잘 인식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구축된다. BCI코튼이 일반 코튼보다 뭐가 다른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가 품질은 어떤가 하는 것과 같다.

지구환경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기 때문에 그러한 제품들이 폭발적 수요를 받는 것처럼, 카본제로 역시 컨셉과 스토리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적업체들과 온라인 워크삽을 진행했고, 10월경 원단생산기업 대상 마케팅 스토리와 컨셉을 공유할 예정이다.”

-향후 활동 목표와 비전은
“렌징은 오스트리아 북부지역에 태양광 에너지 집진 설비를 짓고 있다. 5500만 매가와트 아워 량의 전기를 태양광 집진을 통해 만드는 과정이다. 자체 재생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렌징은 텍스타일 웨이스트 제품을 파이버를 만들 펄프로 재생시키는 회사와 연계, 2025년 2만5000톤의 텍스타일 웨이스트 파이버를 만드는 재활용사업 계획을 세웠다.

렌징공장은 2019년부터 시작해서 올 6월 완성한 공기정화시설 셀퍼라는 황 폐수시설을 새로 구축했다. 이것은 탄소배출을 연간 1만5000 메트릭 톤 절감하는 효과다. 태양광 발전 웨이스트 텍스타일 재활용할 친환경 설비 구축은 우리의 상쇄에 해당한다. 경쟁사와 다른 렌징의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발전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마케팅은 소비자 단계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 한다. 라이오셀 소재를 신발브랜드 올버즈 화승까지 넓히며 루이비통 핸들에도 FSC 소재를 공급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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