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LG화학, 친환경소재 산업의 전략적 동반자로
티케이케미칼·LG화학, 친환경소재 산업의 전략적 동반자로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21.09.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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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T 양산체계에서 개발까지 사업 전반에 협력

티케이케미칼과 LG화학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시장 선점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PBAT 생산을 위한 양산체계 구축은 물론 새로운 소재개발 등 친환경 소재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지난 10일 체결했다.

김병기 티케이케미칼 대표(오른쪽)과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 본부장은 지난 10일 LG트윈타워에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티케이케미칼은 “구체적인 생산규모 등은 양사 협약에 따라 밝힐 수 없지만 연내 본 계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폴리에스터 설비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PBAT 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는 LG화학과 기존 화학섬유 중심의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고 있는 티케이케미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양측은 앞으로 LG화학이 개발중인 해양생분해성소재(PBSAT)를 위한 양산체계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전략적인 투자로 PBAT 제품 출시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LG화학은 지난달 대산 공장에 연내 연산 5만t 규모의 PBAT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부터 본격 양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티케이케미칼 김병기 대표는 “친환경 소재 선두기업인 LG화학과 함께 ESG 경영이 글로벌 경제 질서를 지배하는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을 통한 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정부가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티케이케미칼과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BAT는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등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석유기반의 플라스틱이다.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농업용 비닐, 일회용 봉투 등 다양한 소재에 쓰인다.
사진설명: 김병기 티케이케미칼 대표(오른쪽)과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 본부장은 지난 10일 LG트윈타워에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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