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류 수출, 3월 이후 7개월째 상승
대구경북 섬유류 수출, 3월 이후 7개월째 상승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21.10.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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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로 인한 착시…2019년 실적 회복은 요원

대구경북의 9월 섬유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2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수출도 27.0% 늘어난 21억5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 수출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323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3.9% 증가했다. 니트도 6.0% 늘어난 169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각각 23.1%, 18.6%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12.1%), 중국(62.4%), 베트남(26.0%) 등 시장도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 글로벌 섬유제품 수요 증가 및 전년대비 기저효과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 등 이중고를 겪고 있고 중국 전력난이 야기한 섬유생산 차질은 향후 섬유경기에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우려가 반영돼 대구경북지역 수출 체감지수는 9~10월 중 94.4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11~12월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9월 이후 오더 및 가동률은 상승 추세이나 유가 등 원료가격 및 환율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제직업체는 계절적 성수기로 가동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채산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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