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 올해 매출 150억 전망
마뗑킴, 올해 매출 150억 전망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1.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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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출신 COO영입…200% 신장세
디자인 부가가치· 정체성 강화 주력

김다인 대표가 이끄는 ‘마뗑킴(Matin Kim)’이 하고엘엔에프의 투자 이후 고신장세로 승승장구다. 간절기 아이템인 마뗑킴 레터링 코팅점퍼는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카드지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쨍한 컬러감의 아코디언 지갑, 리바이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마뗑킴만의 정체성을 살려 제안한 상품마다 연달아 히트를 치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간 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외형은 15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마뗑킴은 브랜드 볼륨화가 가속되면서 동시에 전반의 밸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마뗑킴은 브랜드 볼륨화가 가속되면서 동시에 전반의 밸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마뗑킴은 무신사, 하고, 더블유컨셉 등의 플랫폼에 입점했지만 자사몰 매출이 50%가 넘는다. 하고의 투자이후 넥스트 전략은 인플루언서로 성장한 김다인 대표의 팬덤 영향력을 줄이고 디자인의 부가가치 높이기와 정체성 강화다. 이를 위해 최근 대기업 출신의 채민선 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영입했다. 채 이사는 우선 마뗑킴 내부의 사업방향 수립과 물류, 시스템, 조직, 경영, 기획 MD등 전반의 프로세스 보완과 체계마련에 나서고 있다.

마뗑킴 채민선 COO는 “마뗑킴에서 오더가 몰리면 하루 1만5000개가 나가는 상품도 있다. 기존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폭발력이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취약점이었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보완과 안정적인 물류, 전문 인력의 조직화 등 컴퍼니빌더로서 충실한 전략 이후 3개월 만에 200% 신장세의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롭형식의 상품에서 스타일수를 30%가량 늘렸으며 단품 위주의 상품에서 착장 구성력을 높이는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또 슈즈와 가방 등 잡화 부문에서도 판매고를 올리는 아이템들이 배출되면서 꾸준하고 다양한 라인 익스텐션으로 시장성 확대를 지속한다. 품평 일정을 앞당겨 선기획 상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으로 볼륨 브랜드로 가기 위한 준비 작업에 몰입 중이다. 매니시한 브랜드 특성 상 남성 고객 유입도 활발해지고 있어 유니섹스 라인 상품들도 강화한다. 월별 체계적인 생산 스케줄로 유통 채널 확장에도 빠르고 정확한 입출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다인 대표는 “브랜드 볼륨화가 가속되면서 동시에 전반의 밸류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소재와 봉제, 퀄리티 등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팀 전문 인력도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인 대표의 또 다른 도전인 해외 홀세일을 위한 킴마틴도 향후 부활된다. 부서별 조직화와 역할분담이 확실해지면서 디자인 영역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몇 시즌 전 킴마틴으로 쎈스 등 해외 세일즈 마켓에서 시장성을 테스팅한 만큼 좀 더 디벨롭된 조직과 역량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가능성을 검증한다. 국내와 확연히 시장 생태계가 다른 해외 홀세일 시장에 대한 도전이다. 마뗑킴은 하고엘엔에프가 전개하는 #16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과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성수 쇼룸을 통해 고객 접점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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