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라이프스타일 변화 속 체험소비 늘어날듯
숙면, 라이프스타일 변화 속 체험소비 늘어날듯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2.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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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매장 프리미엄침구 수요증가 전망

코로나 이후 숙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고기능성 침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고가의 구스이불을 과감히 선택해 나가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도 주요 배경이다. 이 경우 오프라인 경험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인다. 이는 제품에 대한 기능성과 함께 더 달라진 차별화된 공간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욕망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침구업계는 직접 누워 보고 만져볼 수 있는 대형 쇼룸 매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많다.

휴식공간이 바이오필릭 디자인에 동양미를 더한 인테리어 연출이 돋보인다. 곡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이끼와 돌 소품배치로 마치 정원에 온 듯 안정감을 준다.
휴식공간이 바이오필릭 디자인에 동양미를 더한 인테리어 연출이 돋보인다. 곡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이끼와 돌 소품배치로 마치 정원에 온 듯 안정감을 준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집콕(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침실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 졌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까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며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올 한해는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는 한편,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한 프리미엄 침구제품에 대한 관심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업계의  이러한 경향과 더불어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올해 침구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 ‘테이스트(TASTE)’를 발표해 화제다.

‘편안한 디자인(Temperate)’ ‘위생(Anti-virus)’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홈스타일링 공유(Tags)’ ‘경험(Experience)’을 주요 키워드로 제안했다. 편안한 디자인(Temperate)은 침실에서 휴식과 안정을 위한 자연의 초록을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의 침구를 들었다. 자연을 닮은 색감과 질감, 식물을 본 뜬 문양 등이다. 

위생(Anti-virus)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이나 건강을 돕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의식한 집먼지진드기 방지 등 항균성에 지속적 관심이 주요 내용이다. 고기능 알러지케어 원단, 구리 성분을 함유한 원단으로 제작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말한다.

지속가능(Sustainability)은 가치 소비 확산과 ESG 경영이 더해져 친환경이 화두다. 폐페트병 재활용, 생분해성 섬유, 탄소 섬유 등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중심으로 한 침구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 경향도 짙어진다. 

홈스타일링 공유(Tags)는 MZ세대 중심 SNS, 유튜브, 플랫폼 등에서 활발하다. MZ세대는 직접 콘텐츠를 공유, 타인이 공유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하는 양상을 보인다. 자신만의 이상적 침실 완성을 위한 컬러나 패턴에도 관심이 높다.

오프라인 경험(Experience)은 미국 아마존이 대형매장을, 현대백화점이 경쟁 기업들과 달리 오프라인 편집샵에 투자한 것, 무신사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것과 같다. 소비층은 이커머스에 익숙한 10~20대지만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체험, 컨셉, 희소성 등  이커머스가 주지 못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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