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작년 코로나19에 매출 참담
여성복, 작년 코로나19에 매출 참담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2.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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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두자릿수 역신장, 회복 시그널은 아직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 여성복종의 피해가 극심했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기반의 주요 가두 브랜드(여성크로커다일, 올리비아로렌, 지센, 올리비아하슬러, 샤트렌)는 지난해 2019년에 비해 두자릿 수 역신장한 매출 지표(-15.4~-46.2%)를 보였다. 

백화점이 방역패스 강화 시행으로 상반기 MD를 앞두고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백화점이 방역패스 강화 시행으로 상반기 MD를 앞두고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백화점 주요 캐릭터 여성복(타임, 미샤, 모조에스핀, 지고트, 아이잗바바, 린, 아이잗컬렉션)의 매출 지표도 좋지 않았다. 2019년과 비교해 보합으로 회복세를 보인 곳은 타임, 모조에스핀, 지고트다. 그 외 브랜드는 -6.5~-35.9% 신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백화점 지표가 2020년보다 두자릿 수 신장세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여성복 구매객도 다소 늘어 2021년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8.6~17.9%)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추세다. 현대 백화점 여성 조닝은 전년대비 지난해 25.1%의 신장세를, 신세계 백화점은 21.8%를 기록해 반등세를 보였다.      

팬데믹 영향으로 각종 모임, 행사가 취소돼 의류 구매를 미루거나 모바일과 온라인 구매로의 전환이 가속되면서 온오프라인 병행 비즈니스가 필수인 시대가 돌입했다. 여성복 일부 브랜드는 급변한 시장 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으로 꼽혔다. 구매 패턴 뿐 아니라 야외활동을 위한 활동적인 착장에 대한 소비 비중이 커지면서 정장 또는 포멀군의 수요도 줄었다. 

가두 상권 한 점주는 “코로나 이후 상권 내 유동인구 자체가 급감하면서 입점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지역 내 확진 보도가 날 때마다 단골층 마저도 내방하지 않아 신제품 출시에도 반응을 살피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곳곳에서 패션 매장 폐점으로 상권 내 의류매장이 줄어 쇼핑족들이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으로 빠져나가면서 상권 내 소비 고객이 급감하고 있다. 오후 7시에 영업을 마감하는 매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또한 1월 10일부터 방역패스 강화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급감할까 우려 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방역패스 강화 시행 이후 고객 유입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오프라인 단독 영업 한계로 온라인을 병행 운영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영업제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MD를 앞두고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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