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새로운 시장 흡수 나선다
신원, 새로운 시장 흡수 나선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2.03.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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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라이브커머스로 급변하는 시대 블루오션 창출

신원 내수패션부문 김유진 부사장은 “그동안 코로나 사태가 가져온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반등의 기회가 있겠지만, 복종마다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 블루오션을 만든다는 것은 비고객을 고객으로 전환해 새로운 시장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띠벨리
베스띠벨리

 

신원(대표 박정주)이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가 시작되는 리오프닝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영업 강화 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신원은 올해부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정체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오랜만에 전 브랜드의 전속모델 라인업을 확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2~3년간 코로나를 겪으며 재택근무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40~50대 여성들의 온라인, 모바일 구매 비율도 자연스럽게 큰 폭 증가했다.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전통 가두 브랜드로 성장한 브랜드이지만 온라인 구매력 상승에 대한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여성복 ‘베스띠벨리’와 ‘씨’가 4050전용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퀸잇에 입점해 매달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 씨는 퀸잇에서 2월 기준, 전월 대비 31%, 베스띠벨리는 18% 신장했다. 온라인커머스에서는 올해 3월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씨 43%, 베스띠벨리 88%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유입된 영층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제품 비중도 점차 늘리고 있다. 국내 온라인 시장이 플랫폼 위주 유저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구매 습관이 일상화되는 점을 착안해 기업의 생존을 위해 온라인 판매 또한 놓칠 수 없다는 전략이다. 

마크엠
마크엠

스트리트캐주얼 ‘마크엠’은 글로벌 비즈니스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운 시기 홍대 플래그십스토어와 두산타워 매장에서 타오바오, 도우인 등의 라이브커머스를 시도했다. 중국 내수소비 호황 시대에 맞춰 중국인 대상 판매 노하우를 쌓고, 보완해 추후 면세 비즈니스로 본격 진출을 시도한다.

라이브커머스가 비대면 판매 확산 및 고객과의 직접적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일상화된 구매 습관으로 정착되면서 지속적으로 횟수를 늘려 국내외 고객 접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크엠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4% 신장세다. 

김 부사장은 “리오프닝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에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등 주요 패션 생산거점이 모여있는 국가들은 코로나의 계속된 쓰나미를 완전히 이겨내지 못해 생산성이 저하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물류체인 마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며 상품 납기지연 및 인건비 상승압력이 높아졌다. 또 다른 글로벌 이슈들이 유가폭등 등의 불씨를 안겨주고 있어, 원부자재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는 불안요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고품질이 평준화된 현 시점에는 가치혁신을 통해 매력적인 신규시장을 만드는 것 만이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신원은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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