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너웨어 상장 5곳, 신영와코루 빼고 보합·하락
작년 이너웨어 상장 5곳, 신영와코루 빼고 보합·하락
  • 이지수 기자 / leejisoo@ktnews.com
  • 승인 2022.04.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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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와코루, 온라인 성장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성장

작년 국내 이너웨어 상장사 중 신영와코루와 비비안, BYC 매출은 성장하고 쌍방울, 좋은사람들 매출은 하락했다. 5곳 중 매출은 신영와코루가 189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비안(1879억원), 쌍방울(970억원) 순으로 매출이 높다. 영업이익은 신영와코루와 BYC만 상승했고 비비안·쌍방울·좋은사람들은 적자를 기록했다.

신영와코루 작년 매출은 전년비 6.6% 상승한 1894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위였던 비비안(1879억원)을 제치고 작년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영업이익은 616% 급상승했다. 오프라인 쇼핑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적이었다.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작년 오픈마켓,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한 결과 미미했던 온라인 채널 매출이 7%대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여성 내의류 매출 실적은 2019년 대비 6.7% 증가했다.

BYC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6%, 16.2% 성장한 1644억원과 267억원이다. 재작년 오마이걸 아린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기존 속옷 브랜드의 란제리 화보 컨셉에서 벗어난 광고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어 왔다. 속옷 제품을 직접 착용한 모델 이미지를 보여주는 대신 아린이 제품을 손에 들거나 옷걸이에 걸어 보여주는 등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온라인 몰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니즈를 맞추기 위한 다층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비비안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88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다. 쌍방울은 매출이 소폭(0.2%) 감소하고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국내 1세대 속옷 기업 좋은사람들은 작년 이종현 전 대표의 횡령 및 배임 사태 이후 사실상 상장 폐지 절차에 놓여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좋은사람들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좋은사람들이 제출한 ‘의견거절’ 감사 보고서에 감사 의견 부적정 판단했다. 매출은 전년비 20%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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