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테레사는 22회계연도 3분기 총 매출이 약 2512억원(1억 8660만 유로)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2020년 동기 대비해서는 67.0% 증가한 수치다. 마이테레사 그룹의 모회사 MYT 네덜란드 페어렌트가 지난 10일 2022회계연도 3분기(1월~3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테레사 CEO 마이클 클리거는 “우리 사업은 외부적 난제들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럭셔리 쇼핑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것이 지속되며 마이테레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 성장세는 미국에서 가장 가팔랐다. 미국에서도 날씨가 따뜻한 플로리다, 텍사스 같은 주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마이테레사 2022회계연도 3분기 미국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늘었다. 또, 마이테레사는 中 매출 2위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닷컴’에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중국 소비자들과 신뢰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마이테레사는 로에베, 구찌 등과 콜라보로 선런칭하고 성공적으로 시슬리와 뷰티 팝업을 진행했다. 지난 1년 간 마이테레사 가입 고객은 21.6% 증가해 76만명에 이른다. 2022년 회계연도 3분기에 마이테레사에서 첫 구매를 한 고객은 11만명을 넘어섰다.  

마이테레사는 2022회계연도 4분기(6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총 매출을 전년 대비 23%~26% 성장한 약 1조 169억원~1조 439억원(7억 5500만~7억 7500만 유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서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