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페스타, 대구 침구·수면산업 발전 기대에 부응 
꿀잠페스타, 대구 침구·수면산업 발전 기대에 부응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2.06.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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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보조제품, 수면기술까지…온·오프 바이어 3일간 81건 수출상담

22 꿀잠 페스타가 다양한 침장 수면테크 관련 상품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침장산업 육성 일환으로 지난해 1회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숙면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행사는 대구시 주최,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엑스코가 주관했다. 대구는 전국 침장 사업체 28.6%를 차지, 전국 1위 침장산업 특화지역이다. 전시장은 ‘서문시장 침구류 명물거리’ 중심인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를 꾸몄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노원조 대구경북침구류협동조합이사장,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이 22 꿀잠페스타를  찾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노원조 대구경북침구류협동조합이사장,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이 22 꿀잠페스타를  찾았다.

올해는 고도화된 침구·수면 제품의 수면기술 적용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최종 소비자뿐만 아니라 침구·수면산업 B2B 바이어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대구침구류 업체들은 수십 년간 생산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침구 제품을 생산해 왔지만 인지도제고 측면의 한계를 겪어왔다. 최신 수면기술이 적용된 제품 소개와 기업의 글로벌 상품화 가능성과 미래 수면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로얄홈은 닿는 순간 열을 흡수해 주변으로 이동시키는 접촉냉감 원사를 이용해 생산한 ‘아쿠아 냉감 패드 이불’을 출품했다. 에버텍스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 원천 기술 및 소재 ‘리올라이트(Reolite)’를 제안해 침장 소재의 친환경을 주도했다. 마이하우스는 영유아 및 아동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알레르기 캐어 원단을 사용한 침구류를 소개해 친환경 트렌드 대응력을 보여줬다. 네이처슬립은 전자파와 체내정전기를 빼주는 기술이 적용된 매트리스와 이불, 베개 등을 선보였다.

다이텍연구원은 가상공학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스캔박스(Scan Box)’ 시연을 통해 의상 및 침장제품에 활용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다이텍은 이미지를 입혀 3D로 구현하는 모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캔박스는 직물, 원단 및 기타 소재를 핸드폰 또는 카메라를 통해 8방향에서 각기 방출되는 빛의 반사와 그림자를 통한 소재의 특성(표면 형태, 질감, 굴곡 등)을 촬영해 이를 데이터화 하는 장치다. Adobe Substance 3D와 연동해 다양한 사물에 적용시켜 디자인 할 수 있다. CLO Virtual Fashion을 통해 가상 의상 착장 또는 의상 디자인이 가능하다.

기존의 독일산 외산장비 대비 약 1/10 가격수준으로 동일 기능 구현이 가능한 장치를 다이텍연구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특허 출원번호 10-2021-0170252, 10-2021-0170253), ㈜유스하이텍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다이텍연구원 심지현 센터장(섬유가상공학센터)은 “스캔박스는 소재의 형상과 재질에 상관없이 쉽고 빠르게 3D 소재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장치로 3D 가상시뮬레이션의 개발비용과 소요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상공학 기반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같은 다양한 분야로 사용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면센터를 운영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숙면을 위한 의료서비스와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며 관심을 받았다. 동산병원 수면센터와 연계한 ‘수면세미나’와 수면&침장 분야 기업 대표들이 강연을 편 ‘꿀잠세미나’는 숙면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안했다. 또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업체는 3일간 8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573만6450달러(약74억3000만원)의 성과를 얻었다는 주최 측의 설명이다.

쿠팡, 동원디어푸드, 이랜드 리테일, NC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케이 엠크루 초청 유통바이어 8개사와 참여기업 25개사가 국내 구매상담회 65건을 진행해 향후 팝업행사, 입점협의 등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홍보채널의 조언을 받아 침구·수면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출품기업인 마이하우스는 23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키즈 이불’을 필두로 유아용 침장산업분야 전문 기업이다. 키즈에 이어 성인용 호텔 베딩, 러그 제품 등에서도 주목받았다.

이 회사가 내놓은 ‘비건구스(VEGAN GOOSE)’는 ‘구스 없는 구스솜’을 표방, 최근 글로벌 산업계 트렌드인 친환경화 추세에 발맞춰, 구스다운과 유사한 짧고 가는 특수가공 화이버(Fiber) 포켓을 만들었다. 동물성원료가 전혀 없고, 먼지 차단 기능과 보온성·경량성은 높였다. ‘2022 대한민국 꿀잠페스타’는 대구경북침구류 특별관, 침장트렌드관, 침구류관, 리빙·스마트제품관, 헬스케어제품관, 수면보조기기관 6개 존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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