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J, 200억 투입한 당진 ‘하이엑스공장’ 완공
TFJ, 200억 투입한 당진 ‘하이엑스공장’ 완공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2.08.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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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불연 OXIPAN섬유 ‘메터리움’(MATERIUM) 본격 생산

친환경 발수가공 스타트업 티에프제이(대표 진의규)가 충남 당진시 신평면 소재 준불연섬유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TFJ는 1일, 약 200억 원을 투입한 최첨단 ‘하이엑스’(HIEX) 공장(HIEX Factory) 건립을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본격가동했다고 밝혔다. 당진 ‘HIEX 공장’은 TFJ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년간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세계 유일 복합융합기술을 접목한 준불연 OXIPAN 섬유인 ‘메터리움’(MATERIUM)전용 생산 공장이다.

티에프제이가 하이엑스 공장(HIEX Factory) 건립을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티에프제이가 하이엑스 공장(HIEX Factory) 건립을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TFJ 진의규 대표는 “HIEX 공장은 탄소섬유 제조기술, 품질 다양화 기술, 방적/크림프(Spinning/Crimp) 공정 설비 등 준(準)불연 수준의 난연 성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메터리움 전용 설비를 갖췄다. 또 제조 공정상 생산 로스 최소화 및 제조비용 최적화 관리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HIEX 공장은 KIST와 공동연구 성과다. 산연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대한민국이 첨단 섬유소재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기존 탄소섬유 기능성과 용도 적합성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고용창출 뿐 아니라 인접한 평택항과 당진항을 통한 최첨단 소재 수출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년 개발된 메터리움(MATERIUM)은 TFJ의 친환경 비불소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를 접목해 우수한 난연성과 발수성을 동시에 구현한 고기능성 섬유소재다. 특히, 기존 옥시-팬(OXI-PAN)의 활용성을 더 높이면서 생산시간을 단축, 기존보다 다양한 섬유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통상 28% 이상이면 난연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반면, 메터리움의 경우 ‘탄소섬유 혼용률에 따른 한계산소지수(LOI)’ 테스트에서 45% 이상으로 우수한 난연성을 검증받았다. 친환경 발수가공기술(블루로지)을 접목해 시험기준인 60℃ 물에서 각각 5회 세탁 후에도 발수도가 90% 이상 유지됐으며, 동시에 난연성, 파열, 인장강도 모두 유지된다는 것. 2020년 7월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토요시마(TOYOSHIMA)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 ‘메터리움’(Materium) 브랜드를 런칭했다.

HIEX 공장 양산을 앞둔 메터리움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 기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서 발현할 수 없었던 ‘유연성’과 ‘용도 적합성’을 갖고 있어 프로페셔널, 비(非)기능성 의류, 비(非)패션 제품군의 ‘화재 관련 안전 분야’ 즉 공공 안전, 건축산업, 레저산업, 운송업, ESS(에너지저장장치), 업사이클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진대표는 “TFJ는 8월부터 당진 공장의 생산 1개 라인(원소재 수출용)을 우선 운영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판매라인을 구축, 프리 IPO 투자 이후 내년부터 2개 라인(의류, 비의류, 산업자재, 자동차부품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의규 대표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시회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매출이익 증대에 집중하겠다. 현재 용복합소재 매출만으로도 연간 2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TFJ는 지난 6월 글로벌 IT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인 미국 스타트업시티(StartupCity)로부터 ‘한국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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