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급여, ‘6000만원대’ 휠라가 가장 높았다
상반기 급여, ‘6000만원대’ 휠라가 가장 높았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2.08.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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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투자로 직원 많이 뽑은 곳은 코웰패션
패션 상장사 38사 6개월 평균 급여

올해 상반기 패션 상장사 38사 중 휠라홀딩스 직원들이 최고 높은 평균 급여를 받았다. 8월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상반기(1~6월) 1인당 평균 급여는 6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물산(전체)과 까스텔바작이 5000만원대를 차지했다. F&F, 형지엘리트 등 11곳이 3000만원대로 집계됐다.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패션업종의 특성상, 절반(21곳) 이상이 평균 급여가 2000만원대다. 신성통상은 6월 결산법인(2021년7월01일~2022.3월31일)으로 9개월 누적 평균 급여가 4500만원대를 기록했다. 순위에서 제외했다.

1년 연봉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 이상인 곳은 휠라홀딩스와 삼성물산 등이다. 50% 정도 평균 연봉이 4000만원대가 되는 것이다. 휠라홀딩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1.8% 오른 2조2455억원을 기록한 만큼 평균 급여가 패션업종에서 가장 많았지만, 작년 급여보다 3.2% 줄었다. 삼성물산과 신성통상은 작년보다 각각 6.1%, 28.6% 상승했다.

6개월 평균 급여 상위 10위권에는 F&F, 형지엘리트, 신세계톰보이, 까스텔바작, LF, 코오롱인더, 신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38사 전체 평균 급여는 작년 상반기(-0.1%)와 거의 비슷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패션 기업들은 단기 직원들이 많이 포함돼 연봉이 작아 보이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패션업종은 상반기 호실적의 영향으로 신규 투자가 많아 임금과 채용이 늘었다. 고용 면에서 보면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17만130명에 이른다. 휠라홀딩스 직원수는 61명으로 작년보다 24.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성통상은 9.8% 늘어난 872명으로 집계됐다. 

직원을 가장 많이 뽑은 곳은 코웰패션이다. 코웰패션은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와 이커머스 개선 및 확대로 신규 인원이 200명 이상 늘었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5배(152.5%) 이상 오른 57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9% 급성장했다. 코웰패션은 스포츠 브랜드 FIFA Official Licensed Product (이하 FIFA OLP)’를 올해 런칭했고 친환경 브랜드 워플레이스(Our Place The World Heritage Collection)를 내년 런칭 등 신사업이 5여개가 넘는다. 

LF(183명)와 코오롱인더(140명), F&F(106명) 순으로 직원 고용이 많았다. 매출 1000억대 기업에서는 더네이쳐홀딩스와 에스제이그룹이 많은 직원을 채용했다.

에스제이그룹은 작년보다 50명 이상 직원이 늘었다. 자체 패션 편집브랜드인 여행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 LCDC(LE CONTE DES CONTES)와 복합 콘텐츠 공간 플랫폼인 LCDC SEOUL을 런칭했다. 올 가을에는 미국 항공사 브랜드 ‘팬암’을 런칭한다.

패션 38곳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8.3% 상승한 11조18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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